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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산 할머니가 호박돌에 그네 그림과 시를 써넣고 있다.
 김갑산 할머니가 호박돌에 그네 그림과 시를 써넣고 있다.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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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금곡마을은 400년 농업문화유산 홍월평 개척자 박지생·김예순 공덕비가 있고 마을 담이 낮으며 호박돌이 많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버려진 호박돌에 주민들의 삶을 중심으로 자서전을 쓰는 '돌에 쓰는 자서전' 작업이 시작됐다.

자서전 작업은 생애주기별 이야기 기억하기, 이미지 선정 및 스케치하기, 호박돌에 스케치하고 채색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9일과 16일, 어르신들이 유년 시절 기억하는 인물과 장소를 배경으로 생애를 기록하는 첫 시간을 가졌다.

아홉 살부터 그네타기를 즐기고 글쓰기를 좋아했다는 김갑산(70) 할머니는 그네 그림에 즉석 시를 써넣었다. 청년협력으로 참가한 박말숙(41)씨는 시어머니를 닮은 이모티콘을 멋지게 그리는 등 다양한 유년 시절 기억을 글과 그림으로 호박돌에 남겼다.
 
 김갑산 할머니의 자서전 첫 작품
 김갑산 할머니의 자서전 첫 작품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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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마을 어르신이 협력하는 예술체험형 자서전 프로젝트는 동해문화원이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야학인 '금곡목간'에서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하고 그 결과물을 금곡마을 '자서전 담길'로 조성해 주민이 해설하는 마을 문화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멘토로 참여한 심리전문가 함혜리(34)씨는 "호박돌에 담긴 글과 이미지를 보면 어르신 대부분이 소녀에 가까워 영혼이 맑은 상태"라면서 "본인 삶을 기억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회가 어르신 생에 있어 인생2막을 도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박돌 자서전에 스케치하는 프로젝트 참가자들
 호박돌 자서전에 스케치하는 프로젝트 참가자들
ⓒ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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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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