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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이 선정됐다. 쿨 루프(cool roof)는 '시원지붕', 오픈 캠퍼스(open campus)는 '기관-대학 협력 교육'이라는 새말이 지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그린 모빌리티'의 대체어로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린 모빌리티'는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나 수소 등을 주요 동력으로 하여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고 배출 가스가 적은 친환경 이동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 이상이 '그린 모빌리티'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그린 모빌리티'를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새말모임(8. 28.∼30.) 대체어
 새말모임(8. 28.∼30.) 대체어
ⓒ 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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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체부와 국어원은 햇빛을 반사하거나 태양열을 차단하는 페인트를 건물 지붕, 옥상 등에 칠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낮추는 지붕이란 뜻으로 사용되는 '쿨 루프'(cool roof)의 대체어로 '시원지붕'을 선정했다.

공공기관이 지역 대학과 협력하여 그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뜻하는 용어인 '오픈 캠퍼스'(open campus)의 쉬운 우리말 표기로 '기관-대학 협력 교육'을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그린 모빌리티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친환경 이동 수단, 친환경 교통수단'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그린 모빌리티, #친환경 이동수단, #국어원, #문체부, #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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