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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성인면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퓨처스리그도 일시 중단한다. 퓨처스 소속 40명은 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주소지에서 개별 검진을 받는다.
 1일 오후 충남 서산시 성인면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이 한화 퓨처스 소속 신정락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퓨처스리그도 일시 중단한다. 퓨처스 소속 40명은 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주소지에서 개별 검진을 받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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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확진과 관련해, 충남 서산시가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나서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한화이글스 2군 투수 A 선수(대전 264번)는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 31일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9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2군 야구장과 숙소는 서산시 성연면에 있다. A 선수는 이곳에서 같은 팀 선수 등과 함께 2군 경기에 참가했다. 따라서 접촉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2군 경기는 잠정중단됐으며 1일 예정된 한화 1군 경기는 취소까지 논의됐으나 이날 정상적으로 열렸다.

서산시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서산구장에 거주하는 A 선수의 확진으로, 서산시는 1일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서산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 선수는 26일, 야구장 (오전 9시), 점심(구내식당 낮 12시 30분), 개인 숙소(낮 12시 40분), 야구장(오후 5시), 음식점(오후 6시), 휴게음식점(오후 7시 8분), 개인 숙소(오후 9시) 등의 일과를 보냈다.

또한 27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이동 경로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 1시경 자가용을 이용해 타 지역을 다녀왔다. 28, 29일에는 야구장과 성연면에 있는 개인 숙소에만 머물렀다. 고열증상이 있던 지난 30일에도 오전에는 야구장에 머물렀으며, 세미나 참석(낮 12시 40분) 후 대전 자택(오후 4시)에 도착했다.

이후 A 선수는 31일 10시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이날 오후 9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산시에 따르면, A 선수의 역학조사 확인 결과 접촉자는 모두 97명으로, 이 가운데 50명은 검사 결과 음성, 47명은 검사 중이다. CCTV와 카드내역 확인 등 추가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분류는 없었다.

이날 충남도 역학조사관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야구장 현장을 방문하고, 라커룸·식당 ·건강측정의학실 등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은 장소가 협소하고 운동 시간 등 노출 시간을 고려해 모두 59명(선수단 50명, 코칭스텝 7명, 임직원 1명, LG 선수 1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한편, 서산시는 모든 접촉자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이들을 검사 중이다. 개인 숙소와 이동 동선은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확진자 A 선수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누리집과 SNS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서산시는 밝혔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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