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 광복절(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방문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했던 확진자(경남 217번, 창원 51번)와 관련해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 코로나19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 217번' 확진자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보건 당국의 진단검사 요청에 "방문 사실이 없다"며 거부했고, 27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확진자는 창원 두산공작기계 내 편의점에 근무해 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8일 두산공작기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신규 발생한 '경남 235번'과 '236번' 확진자는 모두 창원시 거주자로 두산공작기계 직원이다. 두산공작기계와 협력업체 직원 등 전수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235번' 확진자의 첫 증상일은 28일이었고, '236번'은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의 감염경로, 접촉자, 동선 등을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235번'과 '236번' 확진자를 포함하면, '217번'과 관련 있는 확진자는 본인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217번' 본인과 두 자녀를 비롯해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두산공작기계와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 1471명에 대해 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양성'은 5명(224, 225, 230, 235, 236)이라고 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이 두산공작기계 직원, 나머지 1명은 두산공작기계 내 근무지가 있는 사람이다. 나머지 1463명은 음성이고, 3명은 검사중이다.

'217번'의 딸인 '222번' 확진자가 다니는 창원 신월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46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월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의무 검사 시한이 오늘(29일)까지다"며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다면, 오늘 중으로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경남도는 "오늘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확진될 경우 법적 조치는 물론이고 피해에 대해 구상 청구가 된다"고 했다.

이날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33명이고, 이들 가운데 66명이 입원, 167명이 완치 퇴원이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 추미애 직권남용, 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를 개최하며, 세종대로를 점거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문재인 정권 부정부패, 추미애 직권남용, 민주당 지자체장 성추행 규탄 집회를 개최하며, 세종대로를 점거했다.
ⓒ 경찰청교통상황CCTV

관련사진보기


태그:#광화문집회, #코로나19,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