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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8월 16일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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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감염경로가 해외입국이 많지만, 지역 감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을 다녀간 후 타 지역에서 확진된 사례도 나타나고 있고, 인근 부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오전까지, 8월 이후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명. 이 중 해외 입국 사례가 8명, 지역 감염 사례가 3명이다.

경남도는 "아직까지는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더 많기는 하나, 지역 감염 사례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고 했다.

부산 확진자 접촉한 양산 40대 여성 확진

15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양산에 거주하는 40대 내국인 여성으로, '경남 170번' 확진자다.

그는 지난 12일 '부산 198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다. '부산 198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되었다.

'경남 170번' 확진자는 13일 부산 소재 회사와 양산에 위치한 미용실을 방문하였고, 15일 '부산 198번'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통보받고 이날 오전 양산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접촉자인 가족 3명을 포함한 9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67명이고, 이들 가운데 10명이 입원이며, 157명이 완치퇴원이다. 입원 환자는 마산의료원 8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이다.

경남 164번' 감염 경로, 해외유입으로 변경
 

김해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경남 16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부산 170번' 확진자 접촉자에서 해외방문력으로 변경되었다.

'경남 164번' 확진자는 "7월 30일에 부산에 거주하는 지인인 '부산 170번'과 함께 부산 소재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며 지역감염으로 지난 4일 발표되었다.

하지만 16일 경남도는 '경남 164번'이 7월 14일 카타르에서 조업 종료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해외방문력으로 감염경로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서도 끝까지 긴장 놓지 않겠다"

경남도는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였다"고 했다.

경남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예방적 조치로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줄여 접촉을 최소화하는 부득이한 조치"라고 했다.

경남도는 "수도권발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한다. 휴가지와 관광지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18개 시군 부단체장에게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밀폐, 밀집,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행사나 모임 등을 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정부와 협력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하겠다"며 "대책의 실효성이 있으려면,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방역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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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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