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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송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솔송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솔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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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솔송주가 정여창 집안과는 무관하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 등 관련 기관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양주 전수자로 알려진 A씨의 경남도 지정의 무형문화재는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리감독 기관인 경남도가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7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함양 솔송주(송순주)는 530여 년 전에 조선시대 5현 중의 한 명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집안에서 제조해 음용돼온 전통 명주라고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다. 전승자는 일두 선생 16대 후손의 막내며느리인 A씨로 지난 2012년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

솔송주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설 명절 선물로 사용해 화제가 됐으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주,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 2008년 람사르총회 공식 건배주 등 자주 청와대 행사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탔다. 또한 2014년과 2015년 연이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등 지역의 전통 명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의 솔송주를 놓고 하동 정씨 집안의 문중 일부는 문중 집안과는 상관없는 술로 무형문화재 등록도 조작된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솔송주 전수자 A씨의 시숙인 문중의 정모씨는 "우리 집안에 가양주 자체가 없었다. 솔송주가 집안 대대로 며느리들이 전수 받았다고 홍보되는데 이는 모두 거짓"이라며 "무형문화재 등록한 것도 솔송주가 집안 가양주라는 근거가 없으니 문중 원로들한테 확인서를 써달라고 부탁해 거짓으로 써준 확인서로 무형문화재가 됐다"고 폭로했다.

문중의 또다른 정모씨도 "무형문화재가 허위라는 뒷밭침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 솔송주의 무형문화재 등록 당시 이조실록을 첨부 자료로 냈는데 잘못된 해석으로 전혀 근거 없는 자료를 냈다. 그렇기 때문에 무형문화재 지정도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 검증이 안 된 역사적인 부분도 바로잡기 위해 이번에 문중에서 나서게 됐다. 저희 집안에 가양주는 없으며 무형문화재도 조작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년 전에도 솔송주의 잘못된 무형문화재에 대해 지역 언론에도 나고 문중 내부에서도 지적을 하면서 바로잡기 위해 시도를 했지만 유야무야 없던 일처럼 됐다"며 "이번에는 잘못된 기록에 대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 중에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이야기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을 하면 그 결과에 따라서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솔송주 관계자는 "형제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발단이 된 이야기며 한쪽의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잘못된 주장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에도 실립니다.


태그:#솔송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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