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대급 최장 장마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피해지원은 속도가 생명이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대급 최장 장마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피해지원은 속도가 생명이다.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남북 합의를 위반한 북한의 속 좁은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북측이 남측에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일을 비판하고 차단된 상태인 남북 연락선도 복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6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접경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 탓도 있지만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면서 (우리 정부는) 위기대응단계를 최고로 격상하고 연천·파주·임진강 인근의 42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며 "수해 방지 관련 남북 실무 회담 때 북측은 황강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통보하기로 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강댐 방류는 북측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통보가 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고려하지 않는 북한의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가 이에 대해 북측에 항의하는 한편, 남북 연락선 복구를 위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집중 거론했던 북측은 지난 6월 9일 남북간 통신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연재해 상황 공유와 인도적 협력, 우발적 군사상황 통제 등을 위해 남북 연락선은 복구돼야 한다"며 "통일부는 (황강댐 방류 등과 관련) 엄중히 항의하고 우선 끊어진 연락선을 복구해 남북간 자연재해 관련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수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재난지역선포도 거듭 다짐했다. 그는 "피해가 발생한 충북·경기·충남 등에서 재난지원 요청이 있다. 피해지원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민주당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재난지역선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구비용뿐만 아니라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감면 등 폭우 피해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 조속히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가능한 방안을 모두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그:#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북한, #황강댐방류, #수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