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체전까지 연기시켰다. 8일 경남 김해시는 대한체육회가 이사회의 서면 결의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전국체전 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는 2023년에 전국체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워진 경북은 전국체전 1년 순연을 차기 전국체전 개최 지자체에 요청했고, 한 해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2021년 전국체전을 울산에서 열고, 이어 전남(2022년), 경남(2023년), 부산(2024년)에서 열 예정이었다. 해당 지자체의 관계자들의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으로 전국체전 1년 순연에 합의한 것이다.
 
김해시는 "체육회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 취소된 31회 전국체전을 대회 횟수에 포함하고 1951년 대회를 32회 대회로 개최한 사례를 들었다"고 했다.
 
2021년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102회 대회로 치르기로 함에 따라 김해시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아닌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김해시는 "대회 개‧폐막식이 치러질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은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전국 규모의 종목별 대회를 사전 유치해 시설 및 대회 운영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재형 김해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예측치 못한 상황으로 체전이 순연되었지만 각종 홍보 문구 정비를 조속히 완료해 대 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1년의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더욱 내실 있는 대회 준비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전경.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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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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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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