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오른쪽)이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2주년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 이천시	관련사진보기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2주년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개최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엄 시장은 고질적인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민선7기 2년 최대 업적으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그는 자동차전용도로 제6공구 구간 공사, 대월–모가–설성–율면에 이르는 329지방도 확장·포장공사, 이천시내–백사–여주 흥천–북여주IC 328지방도 공사 등 재개를 숙원사업 해결 사례로 제시했다.

그 외, 엄 시장에 따르면 이천시는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비정규직 지원센터 개소, 정기적인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구인·구직자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기도에서 6년 연속 고용률 1위를 달성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내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해 일본 벼 품종으로부터 이천 쌀 독립선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 개원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에서 일자리 대상,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상, 중앙부처·교육청·광역시도·기초시군 전체에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상,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시장 측 설명이다.

"시민들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한 이천 만들 것"
  

큰사진보기
▲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오른쪽)이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2주년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 이천시	관련사진보기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 침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의 추진을 최대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36가지 과제를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관련 기사: 엄태준 이천시장 "시민 위해 '36 아랫목 정책' 추진")

아울러 그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식공간과 문화, 체육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간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파라솔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을 통해 시민 뜻을 시정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시민 대화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이 시기,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해 중장기 발전 과제를 추가로 수립하고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시민 일상이 행복한 이천을 만들려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위기 청소년·어르신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이천시민의 삶이 편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 지원과 별개로, 경제를 살리려 재난소득을 소상공인 업체에서 3개월 동안 쓸 수 있게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 결과 자영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차장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이천시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취임 초부터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 1560여 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2021년 목표로 공설운동장과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도 만들고 있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