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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유치원은 적막감에 잠겨 있었다. 27일 오전 11시경 유치원 관계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건물 뒷편으로 이동하면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출입구 철문 위에 앉아 있는 피노키오 인형이 인상적이다.
  A유치원은 적막감에 잠겨 있었다. 27일 오전 11시경 유치원 관계자로 보이는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건물 뒷편으로 이동하면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출입구 철문 위에 앉아 있는 피노키오 인형이 인상적이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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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A 유치원에서 일명 햄버거 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으로 추정되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입원 환자가 또 1명 늘었다.

안산시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0-157) 양성 환자가 하루 전보다 8명 늘어난 57명이라고 밝혔다. 또 원아 1명은 상태가 악화되면서 추가로 입원했다.

다행이 투석 치료를 받던 원아 1명은 상태가 호전되면서 치료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투석치료는 4명으로 줄었다.

원생과 교직원 가족 등 접촉자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날 11시 기준 총 301건이 진행된 가운데 양성은 57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났다. 음성은 190명이다.

교사 1명은 양성으로 나타났으나 무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증상자는 102명이다.

해당 유치원의 교실 및 화장실 등 환경검체 104건을 검사했으나 전체 음성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날 신장 투석 환자의 경우 후유증이 평생 남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한명이 양호해져서 투석치료를 안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는 심해지면 그런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치료중이어서 영구로 갈지 호전되면서 투석치료가 중단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다만 투석치료 환자들의 상태들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유치원은 이달 말까지 폐쇄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양성자와의 접촉자가 늘어나고 있어 폐쇄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햄버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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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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