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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서 열린 '장준하 공원 제막식 및 제37주기 추도식'에서 장남 장호권씨가 부친의 '정치적 암살' 의혹에 대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에서 열린 "장준하 공원 제막식 및 제37주기 추도식"에서 장남 장호권씨가 부친의 "정치적 암살" 의혹에 대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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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전 사상계 사장의 장남 장호권 씨를 2004년 5월 11일 참고인으로 초청하여 진술을 들었다.

김삼웅 위원 : 제가 3가지만 묻겠습니다. 장준하 선생께서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어딘가에서 김재규 씨가 건설부장관이 되는 것을 보고 장관이 그렇게 좋은 것인가라는 개탄 비슷하게 하셔서 그런 과정에서 장 선생님과 김재규 씨 하고 심정적으로라도 어떤 것이 있었던 것인지,

두 번째는 장준하 선생이 국회에 계실 때 외무국방위원을 하시면서 월남 같은 데를 시찰한다던가 군부대를 시찰을 하고 하실 때 김재규씨가 대단히 국회의원들을 불신하고 비리라든가 부패, 이런 것을 보면서 장준하 선생의 그런 청렴한 생활을 보시면서, 김재규 씨하고 장준하 선생하고 상당히 군내에 어떤 뭔가를 노리는 뭔가를 구상하는 맥이 있었지 않느냐,

세 번째는 사망하시기 직전에 김대중 씨를 방문하고 광주에 가서 홍남순 변호사를 만나고, 또 임시정부에서 가지고 오셨던 태극기를 이화대학에 기증을 하시고, 김구선생 묘소에 가서 벌초를 하고 이런 것을 봐서는 일련의 뭔가를 기획을 하다가 바로 그런 것이 중앙정보부에 캐치돼 가지고 암살을 당한 것 아니냐,

이런 과정에서 김재규 씨하고 장준하 선생님하고 어떤 그런 관계, 과연 우리가 민주화 명예회복 보상 대상자로 선정을 하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과연 그런 것이 있었는지, 아까도 제가 예춘호 선생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만,

상당히 그렇게 그런 면도 있고 상당히 한 편으로 권력에 추종을 하고 그것을 보아서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3가지 질문에 대해서 아시는 대로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인 장호권 : 저는 그 당시 장준하 선생님의 소위 유신체제를 뒤엎기 위한 어떤 일련의 행동반경에 대해서 다 말씀드려야 되는데요, 그 당시 딴 쪽은 제가 말씀 안 드리고 김재규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장준하 선생님이 국회 국방분과위원을 하시면서 군장성들하고 많은 접촉을 하셨죠. 상당히 군 수뇌부에게 양심적인 정치인으로서 그 다음에 존경받은 정치인으로 인정을 많이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 신문에 나서 다 아시겠습니다만, 장교들의 옷을 동복을 줄여서 사병들의 부식으로 늘여야한다 했고 그것을 관철시켰다고 해서 상당히 장군들이 놀랬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당시 김재규 씨하고 사실 김재규 씨하고는 저희 작은 아버님 쪽하고 서로 아는 관계가 있었던가 봐요.

그래서 아마 그것 때문에 가깝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때부터 김재규 씨하고 어떤 소위 개인적인 어떤 관계를 갖고 계셨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요.

그 다음에 돌아가시기 직전에 저희들한테도 저도 수업(?)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그 당시 예를 들어서 유신을 엎어 버리기에는 어떤 소위 민주화운동하는 어떤 재야세력과 통하면 안되겠다 그런 생각도 가지시고 군 쪽에서 어떤 물리적인 힘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군 쪽하고도 서로서로 양해가 되어야 할 것이 아니냐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아마 군 쪽하고도 많이 연계를 하셨던 것 같아요.

군 장성하고도 제가 만나 뵌 분도 몇 분 있는데요. 그 중에 김재규장군도 포함이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어떤지 어떤 약조를 하고 어떻게 해서 유신을 부숴야 한다는 그런 구체적인 내용 같은 것을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런 관계 땜에 서로가 좀 이해관계가 맞지 않았느냐, 그리고 나서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마는 아버님에게서 들었을 때는 상당히 재야세력하고 그 다음에 소위 반유신 학생운동에 대해서 그 당시 박정희 정권에게 상당히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제기했다고 그렇게 하시더군요. 유신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시다는 그런 이야기를 제가 들은 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박정희를 쏘다, 김재규장군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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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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