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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민 스스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고 고향을 알리는 것만큼 홍보효과가 큰 게 있을까?

한 청년이 충남 예산지역 여행명소 소개영상을 만들어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입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배우 전연담
 배우 전연담
주인공은 삽교출신 전연담(본명 전경배, 35)씨. 전병성 전 삽교읍개발위원장 아들로, 영화 '방가방가', '평양성', '멀리 가지 마라'와 뮤지컬 '꽃님', '어린왕자', '마술피리'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그는 '2020 두산백과 여행영상 공모전'에 4분 가량 예산의 명소와 음식 등을 소개한 '새콤달콤한 예산 속으로'를 응모해 우수상을 받았다. '나만의 여행백과를 플레이하라!'는 주제에 맞게, 영상은 젊은 연인들이 찾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의 유래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고즈넉한 수덕사, 윤봉길 의사의 정신이 깃든 충의사, 덕산 메타세콰이어길, 활기찬 예산역전장을 소개했고, 다채로운 산채정식과 명물 삽교곱창이 시청자의 입맛을 돋웠다.

전씨는 삽교초등학교와 삽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삽교토박이로, <무한정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여행공모전인 만큼 해외와 국내 여러 선택권이 있었지만,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내 고향 예산을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에서 지내며 예산이 정말 매력적인 여행지인데도 다른 지역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항상 아쉬웠거든요. 이 기회에 예산을 배경으로 영상을 만들면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응모했어요."
 
‘새콤달콤한 예산 속으로’ 영상 갈무리.
 ‘새콤달콤한 예산 속으로’ 영상 갈무리.
ⓒ 전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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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출과 기획, 출연, 내레이션을 담당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좋은 추억이 있는 곳, 타지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만한 곳을 영상에 담았다.

"예산은 다른 지역 사람에게 설명하기 참 쉬운 곳이에요. 한나절이나 1박2일로 찾아 알차게 먹고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잖아요. 교통이 좋아 접근성이 높고, 마음먹으면 그날 왔다 갈 수 있는,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곳이요. 특별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지도 아니어서 젊은 연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기획했어요. 촬영하던 날 분위기가 정말 즐거웠어요. 함께 촬영한 동료들에게 예산을 소개해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전씨는 이번 공모전과 더불어 농협이 주최하는 '농업농촌 힐링영상 공모전'에도 참여했다. 고향 친구가 모내기할 때 촬영했단다.

"예산은 마음이 편안해지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배우활동을 하면서 영상제작 일을 병행할 계획인데, 최대한 고향에서 촬영하려고 해요."

그가 마지막으로 예산을 잘 홍보할 수 있는 의견을 제안했다.

"영상공모전이 홍보효과가 정말 좋아요. 큰돈을 들이지 않고 알릴 수 있거든요. 행정이 영상공모전 등을 기획해 주민들이나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지역을 홍보하는 기회를 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연담 배우가 수상한 '새콤달콤한 예산 속으로'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여행명소, #예산여행명소, #여행명소 공모, #전연담,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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