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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마무리하는 종합대담 세션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정치학 박사 김지윤씨.
 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마무리하는 종합대담 세션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정치학 박사 김지윤씨.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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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한 서울시의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이 5일 막을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패널들과 함께 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방향을 정리하는 '종합대담 세션'에 참석했다.

참석 패널들은 서울시가 사태 발생 넉 달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4명으로 묶고, 긴급 생활재난비를 편성하는 등 방역과 민생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부분을 호평했다.

고재열 전 <시사IN> 기자는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선제적 대응, 신속한 대응, 끈질긴 대응을 보여줬다"면서 "신천지와 구로콜센터, 이태원클럽 사태 등의 위기 국면을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과거에는 세계 거대 도시들의 표준을 서울이 배우려고 했는데 이제는 뉴욕, 모스크바, 베이징, 도쿄보다 더 많은 모범을 서울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전 세계 위도와 경도의 표준을 만든 것처럼 서울이 하나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은 "집에 비가 줄줄 새는데 방 안에 양동이를 받쳐놓은 형국처럼 코로나19 사태에서 노동자 절반 이상이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여서 사회안전망의 취약성이 확인했다"고 하자, 박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전국민 고용보험제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폭우가 쏟아지면 우산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비를 쫄딱 맞는 사람도 많다. 위기나 재난은 늘 가난한 사람에게 먼저 온다. 대기업 노동자나 정규직은 4대 보험이 다 되지만 일자리도 없어지고 수입 급감한 사람들은 더 어려워진다.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위기가 재앙이 될 것이다. 전국민 고용보험제를 신속하게, 전면적으로, 이번 기회에 하지 않으면 어렵다."

박 시장은 전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긴급생활재난비와 관련해 "상위 30%까지 다 주면 좋지만, 그 돈을 수입이 끊기고 직업을 잃은 분들에게 더 지급하는 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전국민 고용보험제가 기본소득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이 대표하는 '보편복지' 담론에 대해 취약계층 지원을 고리로 한 '선별복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프로야구 투수 출신의 심수창 해설위원과의 온라인 대담에서는 "무관중 경기를 제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시장은 "프로야구를 무관중으로 하고 있지만, 이젠 관중을 조금 들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야구장에 몇 만 명이 들어가는데 1/10 정도는 띄엄띄엄하게, 8대 방역수칙 지키는 범위 안에서 관중을 늘리는 게 어떠냐고 했는데 (저보다) KBO가 더 보수적이더라"고 전했다.

KBO는 당초 지난달 29일 주말 3연전부터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6월 14일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심 해설위원도 "선수 입장에서는 삼진을 잡거나 홈런을 쳤을 때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면 전투력이 상승해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는데 관중들이 없어서 아쉽다"면서 "관중석 간격을 유지하고 1000~1500명 정도 입장시키면 '한국이 방역을 잘 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맞장구쳤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교육 격차를 우려하는데 온라인 교육 컨텐츠의 질이 부실하다"는 학부모의 지적에 박 시장은 "앞으로는 온라인 교육이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데 (온라인 수업이)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컨텐츠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에 얹을 수 있는 컨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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