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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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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국사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기도 객이나 문화재를 관람하기 위해 온 사람과 운동이나 등산을 위해 방문한 경주 시민이었다. 아마도 초파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불국사를 방문할 것이다.

초파일이 되면 사찰에서는 기념법회, 연등놀이, 관동놀이, 탑돌이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찰중의 사찰 불국사에서 열리는 초파일 기념행사의 규모는 다른 사찰과 비교가 안 될 것이기에 사뭇 기대가 크다. 
 
 경주 불국사 항공사진
 경주 불국사 항공사진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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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의 가람배치에 담긴 의미

전국의 사찰은 각 사찰이 품은 뜻과 그 위치한 산새에 맞는 가람배치를 가지고 있다. 불국사의 가람배치 또한 불국사만의 깊은 뜻과 주변 산새와 잘 어우러지는 독특한 가람배치를 형성하고 있다. 그 의미를 알고 돌아본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가람 :부처님이 태어나신 인도에서 오래 전부터 '절'이란 뜻으로 써오던 말)

불국사 가람배치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전각을 독립된 영역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경계와 지면의 높이를 통해 4가지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였다.

사바(娑婆)세계를 관장하는 석가여래를 모시는 대웅전,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아미타여래를 모시는 극락전, 진리의 빛을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비로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생들을 돌보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관음전이다. (사바 : 범어 Saha를 적은 것, 참아야 하는 땅, 참고 견디어야 하는 땅을 의미)

그리고 각각의 독립된 영역을 하나의 큰 의미로 합치면 '불국토'가 된다. 
 
 경주 불국사 극락전
 경주 불국사 극락전
ⓒ CPN문화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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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佛國寺)의 의미
 

불국사(佛國寺)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나라'라는 뜻이 담겨 있다. 불교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차안(此岸)'이라고 부르고, 부처님의 나라인 불국토는 '피안(彼岸)'이라고 부른다. 불국사는 불국토에서 태어나기를 간절히 원했던 신라인의 염원이 담긴 사찰이다.

불국사를 들어서며 가장 먼저 보이는 청운교와 백운교의 다리가 바로 피안의 세계로 가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신라인의 뚜렷한 불교 세계관이 잘 드러난다. 계단을 다 올라서서 보게 되는 곳이 바로 '불국토'인 것이다.

가람배치를 통해 각 전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돌아본다면, 비로소 불국사의 모습이 제대로 보일 것이다. 단순히 문화재가 많은 사찰이 아닌, 문화재 속에 담긴 신라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사찰로써 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PN문화재TV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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