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경영지원팀장이 가족기업에 시설관리 공단 근무복, 안전화, 인쇄 홍보물 등의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시민단체는 엄중문채고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민연대(공동대표 장명진)는 26일 성명을 통해 "아산시 시설관리 공단 이사장은 2018년 3월 29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본인의 친동생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43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했고, 경영지원팀장은 지난 해 친동생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부친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72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감 몰아주기는 아산에 있는 많은 소상공인에게 큰 진입장벽 일 수 밖에 없으며 평등과 공평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사전에 막지 못한 아산시의 관리 감독 소홀의 책임 또한 크다"며 오세현 아산시장의 사과와 관계자 엄중문책,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