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대규모 드론연습장이 오는 23일 김해에서 개장한다.
드론연습장은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딴섬생태누리공원 내 축구장 1.4배 면적인 9900㎡ 규모로 조성됐다.
한꺼번에 10~15명이 동시에 드론을 띄울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며 부대시설로 사무관리동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갖췄다.
김해시는 지난해 10~11월 시범 운영을 거쳤고, 인제드론아카데미 운영업체인 ㈜엠지아이티가 수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평일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개인이 소장한 드론을 날릴 수 있으며 토.일요일은 오전, 오후로 나눠 2시간 30분씩 드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드론축구, 자유비행 등이고 오후는 드론코딩 체험과 드론촬영 등이다.
드론축구는 팀을 구성해 골대에 드론을 넣는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청소년용 드론축구 공인구(스카이킥2)를 사용한다.
드론코딩은 스마트기기로 드론을 제어하는 것으로 블록형태의 코딩을 붙여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드론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시 공공체육시설 예약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자유롭고 안전한 스포츠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드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적 인재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김해시 드론산업 육성과 드론문화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