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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4·15 총선에서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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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인 18일 광주를 찾아 '해외동포 온라인 기념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 전 장관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추모와 다짐'의 메시지를 낸다.

해외동포5.18기념사업회와 온라인기념식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8일 낮 12시 세계 50여 개 지역의 한인사회 대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18 40주년 해외동포 온라인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도한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은 15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8년 전부터 해외에서 5.18 기념식을 진행하는 운동을 전개해왔고 지난해 43곳에서 (오프라인) 기념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그 규모를 더 키우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됐다. 그래서 온라인 기념식을 생각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각 지역의 한인대표들이 모이는 일종의 화상회의 형태의 기념식"이라며 "한국에서는 김 전 장관이 국립5.18민주묘지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해외동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5.18 40주년 온라인 기념식이라, 김 전 장관 입장에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 역시 5.18 때 광주가 불행한 일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등사기로 직접  '광주가 죽어가고 있다, 광주를 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찍어 배포하다 투옥된 경험도 있다"라며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김 전 장관의 지역구인) 대구가 어려움을 겪을 때 광주의 의사 선생님들이 많이 와주시고, 광주에서 병상을 내어준 덕분에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5.18 기념식 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격으로, 2018년 기념식 땐 행정안전부 장관 자격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올해 5.18 기념식은 처음으로 국립5.18민주묘지가 아닌 옛 전남도청 앞(현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참석자를 대폭 줄였다. 김 전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온라인 해외동포 기념식을 통해 추모와 다짐의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단독] 혼자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김부겸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태그:#김부겸,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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