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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함께하는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7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함께하는 "학생 식재료 꾸러미 지원" 사업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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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학교별 순차 등교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1335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86만 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식재료를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례의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납품이 막혀버린 농·수·축산업자 및 가공업체를 도우면서도 학부모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무상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초·중·고 학생 76만 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에 식자재를 제공하는 농가와 업체들도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지급되지 못한 학교 급식 예산으로 농가와 학부모를 동시에 돕자는 취지로 마련된 게 '식재료 바우처'다.

조 교육감은 "개학 연기로 무상급식 대신 가정급식을 한 집들이 많은데, 미지출 예산이 생겼으니 학생 1인당 10만원 씩 돌려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작은 '교육 뉴딜'이면서 제2의 '재난기본소득'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교육청, 식재료 생산단체, 농협이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상호 협력과 사회적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농가와 학부모 모두에게 양수겸장의 정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10만 명에 달하는 고등학교 1년생의 경우 내년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되기 때문에 이들에겐 돌려줄 예산이 없었다는 점이 변수가 됐다. 그러나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들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고1 가정에도 예외 없이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총 86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학생 1인당 10만원씩 주어지는 바우처는 친환경 쌀(3만 원), 식재료 꾸머리(3만 원) 그리고 농협 인터넷몰(www.nonghyupmall.com)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4만 원)로 구성되어 있다.

7월말까지 쓸 수 있는 이 쿠폰은 각 학부모(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발송되며, 이 모바일 쿠폰에 배송받을 주소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완료된다. 스마트폰이 없는 집에는 주소지를 직접 제공받아 친환경 쌀(3만 원)과 꾸러미(7만 원)를 바로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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