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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도날드에서 제공되는 의료업종종사자를 위한 무료 커피 
(출처: https://mcdonalds.com.au/essential-healthcare-workers)
 호주 맥도날드에서 제공되는 의료업종종사자를 위한 무료 커피 (출처: https://mcdonalds.com.au/essential-healthcare-workers)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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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전 세계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고 치료해야 한다는 의무와 사명감으로 최전선에서 많은 애를 쓰고 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 혹은 간병인들을 위해 부수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가 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맥도날드와 패스트푸드점 헝그리잭스에서는 탄산음료 혹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난도스, 데이비드존스푸드에서도 헬스케어 업종 종사자를 위해 50%의 할인혜택 혹은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잦아들어가고 있지만, 사재기 열풍으로 인해 물건을 구하기 힘들때 이들을 위해 현지 마트인 울월스와 콜스는 따로 요일을 지정해 그들에게만 방문을 허용해 쇼핑을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을 감면해준다든지, 혹은 회사나 병원에 따라 독감 백신 비용을 지불해 주기도 한다. 

먹으면 그만이고, 작은 혜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노력을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업체 자체에서 이렇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있고, 호주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도 지정된 날짜에 음식을 픽업해갈 수 있게 도와주고, 기부받은 식재료들을 상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금 호주는, 지난주 금요일 4월 30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나 타 가정 방문을 조금씩 확대 허용하는 중이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개인적으로 담당 해야할 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은 전제되고 있다. 섣부른 완화정책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문제 없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그날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태그:#호주, #NSW, #의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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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며, 다양한 시드니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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