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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020년 2월 2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을 위한 예방법이 안내되고 있다.
▲ 신종 코로나 예방 안내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020년 2월 2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을 위한 예방법이 안내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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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치·퇴원 이후 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부산에서도 나왔다. 부산시는 105번 환자(26)가 완치로 퇴원했으나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05번 환자는 26일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05번 환자는 스페인 출장을 다녀온 뒤 지난달 17일 입국했다. 이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11일 두 번의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퇴원했다.

그러나 이 환자는 16일 만에 재확진자로 분류됐다. 안병선 과장은 "흉통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퇴원 이후 자택에 계속 머물러 동선상 특이한 이력은 없다. 안병선 과장은 "퇴원 이후에도 자가격리 조치가 이어졌고, 증상 발현 이후 바로 보건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의 재양성 판정은 부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기준 전국의 재확진자는 224명이라고 밝혔다.

대구 확진자 A(19)씨가 들렀던 부산 클럽바이브 이용자 중에서는 현재 87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56명은 번호가 오류로 나타났고, 31명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시는 지역 내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있다.

안병선 과장은 "혹시 모를 경증 증상을 간과해 감염을 전파할 우려가 있다"며 "5월 초 활동이 많아질 텐데 추적을 통해 감염 가능성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지역 확진자는 134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37명)이다. 이 가운데 114명이 완치판정으로 격리해제가 됐고, 17명은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2611명으로 이 가운데 2382명이 해외입국자와 접촉한 경우다. 

태그:#105번, #재확진, #재양성,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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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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