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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지어 선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 사진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의 중심가인 태안군청 앞 5거리 일원으로, 세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또는 후원회 사무실이 줄 지어 들어서 있다. 50여 미터 간격으로 선거사무소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줄 지어 선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 사진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의 중심가인 태안군청 앞 5거리 일원으로, 세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또는 후원회 사무실이 줄 지어 들어서 있다. 50여 미터 간격으로 선거사무소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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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운동 세태도 바꿔놓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떠들썩하던 번화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집중유세는 사라졌고, 시끌벅적하게 울리던 선거송도 자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다만, 길거리 주요 길목 곳곳에서 선거운동원들이 후보자들의 얼굴과 기호, 캐치프레이즈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90도로 허리숙여 인사하거나 손을 흔드는 선거운동만은 그대로였다.

후보자들은 이처럼 제한된 선거운동 속에서 자신의 정책공약을 알리기 위한 TV토론회에 집중하는 한편, 시‧군의원과 도의원까지 길거리 인사에 나서는 등 지원사격에 나서며 후보자 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선거공보물로 본 4명 후보자들의 공약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의 꽃인 집중 유세가 사라진 이번 4.15총선에서는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표심을 움직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각 후보자들의 캐치프레이드와 선거공보물에 제시된 4명 후보자들의 공약을 들여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 '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국회의원']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선거공보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선거공보물
ⓒ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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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첫 번째 국회의원'을 공보물 맨 앞장에 새긴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강한 집권 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 후보는 5대 핵심비전으로 의료, 교통, 관광, 문화, 산업 분야를 들면서 의료분야에서는 서산 한서대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신설, 서산의료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 태안군보건의료원 2배 확장(태안 의료복합치유마을 조성)을 공약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서산‧태안 철도시대‧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며 대산항 인입철도, 내포철도 추진과 태안~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의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관광분야에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의 조속 추진과 부남호 물길 복원으로 해양생태계 회복 및 해양저레산업 육성을 공약했다. 문화분야에서는 원도심에 공연, 전시, 창조가 일어나는 북합문화센터 건립과 충남도립 역사박물관 건립을, 산업분야에서는 서산에 완성차공장 유치로 서산형 일자리 500개 창출과 첨단화학 특화단지 및 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을, 태안에는 기업도시 내에 해양‧수산분야 공공기관 유치와 기업도시를 고품격 해양레저형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조한기 후보는 출정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4.15 총선은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8년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서산·태안을 위해서라면 대통령과 담판이라도 지을 준비가 돼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강한 집권 여당의 힘으로 서산·태안에 진짜 발전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 '서산시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

 
 기호 2번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의 선거공보물
 기호 2번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의 선거공보물
ⓒ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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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는 "서산‧태안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품격과 자긍심을 높였다"며 4년 임기동안의 활동상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주요사업 대거 반영 등의 성과를 공보물에 실었다.

그러면서 서산, 태안의 권역별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서산시에는 대산IC 신설, 서산 대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과 대산항 인입철도 등 대산발전 프로젝트를 공약하는 한편 서울대병원 운영 서산의료원 설립 추진, 잠홍저수지 수상복합레저파크 건설, 인지‧부석에는 충남환경교육연구원 유치 및 서산버드랜드와 연계 추진, 창리 마리나 조성을 약속했다. 충남공항시대의 개막을 위한 서산민항 신설도 공약했다. 가로림만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사랑 바다‧숲 체험장 조성, 갯벌정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생태학교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태안군에는 이원~대산 연육교 건설과 도로 확포장 등 북부권 발전 프로젝트와 만리포에서 신진도까지 연계하는 서부권 프로젝트를 통해 만리포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만리포니아 서핑스팟 및 해양레저안전교육센터 조성, 신진도 마리나항 건설 등을, 남부권에는 달산포 해양치유센터 건설과 국도 77호선 4차선 확장공사 조기 완공, 안면도 해안일주도로 및 고남 둘레길 조성 등을 공약했다.

성 후보는 "서산시민, 태안군민께서 국회의원이라는 작업복을 하사했고 주말이면 들판과 바닷길을 걸으며 많은 일을 했다"면서 "소임으로 다시 한 번 명령하신다면 지역발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
 
 기호 6번 정의당 신현웅 후보의 선거공보물
 기호 6번 정의당 신현웅 후보의 선거공보물
ⓒ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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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꼼수정치'와 '원칙을 지킵니다, 당신을 지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노동자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는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1997년 국민승리 21로 시작한 진보정치 여정에서 단 한번도 한 눈을 팔지 않았다"며 "서산, 태안 시민들을 위해 더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후보는 '신현웅이 만들 서산‧태안, 신현웅의 약속'을 통해 산업단지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노후설비 교체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의원과 서산시장, 태안군수가 차여하는 서산‧태안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서산‧태안을 기업의 메카가 아닌 노동자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태안노동권익센터 설립, 노동부 서산출장소의 서산지청 승격, 배달노동자 쉼터 서산, 태안에 설치, 집단소송제 도입, 대산↔서산간, 태안↔이원간 산업도로 개설로 출퇴근 시간 단축, 서산 예천지구 중학교 신설을 약속했다.

태안의 관광테마 활성화를 위해 대산↔이원간 연육교 건설 촉진, 안면도 국제관광지 자연환경과 개발을 병행하는 부분 개발 방식으로 전환, 신진도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국립 서해유물연구소로 확대, 국립공원 지역의 조정단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추진, 사계절 관광지 전환을 위한 해수욕장 내 캠핑장 운영기간 확대를 공약했다.

신 후보는 "서산, 태안에서 52년째 언제나 지역을 위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곳에서 묵묵히 진보정치인으로 한길을 걸어와 어느 후보보다 서산, 태안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든 행위는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들고 대의 민주주의를 파괴해 국민의 뜻을 송두리째 부정한 행위로 4월 15일 투표로 반드시 양당을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 '33공약']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의 선거공보물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의 선거공보물
ⓒ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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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예비후보로 등록했음에도 예비후보자로서의 행보를 하지 않았던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미숙 후보도 '33공약'을 내세워 지난 2일부터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선거차량 등을 이용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유권자들의 왕래가 잦은 태안읍 태안군청 오거리 일원에 자신의 공약을 부착한 선거차량을 세워놓고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역구 공약보다는 일명 허경영 당으로 알려진 국가혁명배당금당의 '33공약'을 그대로 본 딴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김 후보는 코로나 긴급생계비 18세 이상 1인당 1억원 지급 등의 공약으로 일단 유권자 눈길잡기에는 성공했다.

김 후보의 선거공보에는 이외에도 ▲18세 이상 매월 150만원씩 국민배당금 지급 ▲결혼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무상 지원 ▲출산수당 5,000만원 지급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 무보수 명예직, ▲지자체 폐지 등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 공약을 제시했다.

공보물에 문재인 대통령 등장한 두 후보는 누구?
현웅 후보는 고 노회찬 의원 소환


한편, 지난 6일께 유권자에게 배부된 선거공보물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공보물에는 후보자 정보공개자료를 비롯해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사진과 함께 후보자들의 세부적인 공약이 담겨있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당연히 공보물 속에 문재인 대통령을 불러들였다. 또한, 어르신들과의 스킨십, 그리고 어린아이와 눈높이를 맞춘 코로나19 방역 사진까지 함께 실었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도 코로나19 현장 방역 사진부터 국회의원 당시 활동상과 수상 사진, 그리고 자신의 육군 장교 시절 사진도 실었다. 성 후보의 공보물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보물에 두 차례 등장하는 점이다. 또한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현 문재인 정권의 국무총리인 정세균 총리까지 공보물에 실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한화토탈 화학사고,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의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가두 집회 사진과 함께 심상정 대표와 고 노회찬 의원을 소환하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는 마치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비례대표 선거공보물을 보는 듯 허경영 대표와 김 후보의 사진만 바뀌고 내용은 일맥상통했다. 다만 속지에 의식주 해결정책과 10대 폐지정책을 실어 비례대표 공보물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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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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