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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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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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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일인 9일 오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재난의 일상화와 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9월 학기제'를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교육감 설명 직후 토론자로 참여한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는 "9월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필요하고, 온라인 수업도 좋지만 어떻게 하면 학교를 열 것인가 교사가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9월 학기제는 유의미 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변진경 시사IN 기자는 "지금 당장 허겁지겁 학기를 시작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숙고할 시간을 갖는다는 측면에서 9월 학기제는 타당성 있는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오윤주 수일여중 교사는 '개인적'이라는 단서를 붙인 뒤 "맞이할 수밖에 없는 최후의 옵션"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5주나 연기되자 이 교육감은 외국처럼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학제로 바꾸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9월 학기제' 문제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올라오면서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  '개학을 9월 1일에 하고, 9월 1일 학년제로 전환하자'는 청원이었다.

이재정 교육감 "노무현 정부 때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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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한 사회자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질문에 이 교육감은 "이 문제, 30년 간 줄기차게 논의해 왔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는 심각하게 논의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유례없는 질병과의 전쟁, 이로 인한 경제 공황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학생이 공부에 집중 할 수 없어, 그러면 차라리 1학기 포기하고 가을에 학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9월 학기제'를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9월에 신학기를 시작하면 이로운 점이 많다는 내용이, 연구 논문에 보면 많다"라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사회자가 "9월 학기제 추진 절차"를 묻자 "법령을 바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20대 국회가 끝나는 5월 국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토론회는 9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경기도 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이수광 경기도교육원 연구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박복선 크리킨디센터 소장, 오윤주 수일여중 교사, 김두환 덕성여대 교수, 변진경 시사IN 기자,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태그:#이재정 교육감, #9월 학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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