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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가 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미래통합당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측 의혹 제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문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가 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기현 미래통합당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측 의혹 제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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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기라는 취지로 남들은 피하는 울산의 코로나 최초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일부러 찾아 어려움에 빠진 상인을 위로했는데 상인들의 눈물마저 선거에 이용하나, 김기현 통합당 부산·울산·경남 선거대책위원장은 사퇴하라."

김영문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울주군 후보가 1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31일) 김기현 미래통합당 부울경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통합당 울산선대위 대변인단이 제기한 '술판' 의혹을 반격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 통합당 "울주군 민주당 후보측 술판, 사퇴하라"... 민주당 "흑색선전")

김영문 후보는 "해당 식당은 저녁식사 손님 단 한 명 없이 문을 닫는 날이 부지기수였다고 하며, 울산의 수많은 식당 및 자영업자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상인의 고통과 눈물을 어루만지기 위해 민주당이 적극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코로나로 고통 받는 상인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민주당의 선의를 호도하면서 넘어진 사람을 또 한 번 모질게 밟고 있다"면서 "아무리 정치가 비정한 것이라지만 코로나로 고통에 빠진 상인과 그를 돕기 위한 모임을 자기 선거에 이용하기 급급한 김기현 위원장의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선거 총책임자 중진으로서의 품격은 아예 찾을 수가 없다"면서 "상인들의 눈물마저 선거에 이용하는 김기현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고통 속에서도 서로 믿고 이겨내려는 서민의 노력조차 자기 선거에 이용하려 들고 국민의 아픔과 눈물을 외면하는 후보가 어떻게 민의를 대표할 수 있겠나"면서 "김기현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으므로 즉각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영문 후보는 "김기현 위원장은 더 나아가 상인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참석자들이 각자 식사비용을 지불하며 가진 저녁 식사자리를 두고,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거나 정치자금법 위반 운운하며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경력의 법조인이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고발 운운하는 행위는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래통합당 측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이미지로 만들어 SNS 유포하는 등 저에 대한 비방행위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선거의 공명성과 공정한 경쟁과는 거리가 먼 흑색선전 구태정치로서 반민주적, 반헌법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김영문 후보 "김기현 위원장, 피해자인 것처럼 말할 것이 아니라 자숙해야"

한편 김영문 후보는 김기현 선대위원장이 31일 기자회견에서 거론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청와대 하명수사로 피해를 봤다' 고 한 데 대해 "청와대 하명수사 주장은 사법부에서 진실을 가리면 되지 자신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을 호도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김기현 위원장의 측근들이 비위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실이 있음에도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위원장은 자신이 마치 정치공작의 피해자인 것처럼 말할 것이 아니라 자숙해야 한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지역 거의 대부분에서 승리한 것은 박근혜정권의 실정에 대한 울산 시민의 심판이었고 김기현 후보는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

김영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울산 발전은 노무현이 삽을 떠 문재인이 더욱 키운 것이며 울산의 발전은 민주당과 함께 해왔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 KTX울산역과 유니스트 설치, 혁신도시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통합당 단체장 시절 수십 년 동안 이루지 못한 울산의 숙원 사업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함께 해결하고 있다"면서 "산재공공병원 울산외곽순환도로,  태화강국가정원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태그:#울산 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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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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