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신인투수 김윤식

LG트윈스 신인투수 김윤식 ⓒ LG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LG트윈스의 2020 신인지명회의 2차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영건 김윤식이 자체 청백전에서 또다시 2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2020시즌 신인으로 데뷔를 준비중인 김윤식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자체 청백전에서 4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청백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교시절부터 좌완 최대어로 손꼽혔던 김윤식은 이 날 경기에서 특별 해설을 맡은 차명석 LG단장에게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차명석 단장은 공을 참 쉽게쉽게 던지며 제구력도 좋아 미래의 LG 선발투수로 육성해야 할 선수라고 평했다.

또한 김윤식의 피칭모습을 보면 현재 두산베어스의 투수 장원준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며 좌완 에이스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직구 구속도 지금은 141~142km 정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에 들어가고 날이 더워지면 145km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윤식은 4회 백승현과 최재원을 깔끔히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2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였던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신민재-전민수-김호은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좌타자와의 좋은 승부는 물론이고 우타자 몸쪽으로 자신있게 들어가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인상적인 등판이었다.

청백전에서 연일 호투를 이어가며 신인다운 씩씩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김윤식을 보며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같은 좌완투수인 진해수, 2차드래프트를 통해 영입된 김대유 등과 함께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윤식의 프로무대 생존기는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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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개인 블로그에도 동시 게재합니다.
LG트윈스 KBO리그 KBO 김윤식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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