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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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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잠깐 사이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번집니다. 특히나 도깨비 봄바람은 불씨를 순식간에 사방으로 폭탄처럼 퍼 나릅니다.

16일 오후 지리산 청냇골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에서 연기가 오르기에 오늘도 쓰레기를 태우나 했습니다. 곧 새카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길은 산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타 올랐습니다.

소방차, 소방헬기, 마산면장님과 직원, 의용소방대가 긴급 동원되어 조기에 큰 불길을 잡았기에 망정이지 바람이 어제처럼 조금만 세게 불었거나 저수지 뚝방이 1차 저지선의 역활을 못했더라면 지리산으로 번졌을 것이란 관계자의 말에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쓰레기 태우지 마세요! 비닐, 농약병, 봉투, 농사용 부자재… 이런 것에 임의로 불 놓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나도 망치고 남도 망치고 소중한 자원과 같이 살아가야 할 동식물도 폐허가 됩니다.

관계부서에서도 농사용 폐비닐이나 부자재등의 회수 방법과 절차를 안내하여 대형 사고를 사전에 방지케 하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지리산 청냇골에서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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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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