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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에 지원한다.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학생들은 경력직을 모집하는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신입을 받아줄 곳을 찾아 여기저기 지원해 보게 된다. 나 또한 대학에 가기 전인 1월부터 편의점, 중식집, 일식집 등의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보았지만 모두 떨어졌다. 아르바이트 경력이 하나도 없었기에 첫 경력을 쌓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사람들이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이유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결국 공통된 목적은 '돈'이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경제적인 부분은 자신이 일정 부분 이상 담당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이제 통신비, 교과서비, 교통비 등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전까지 나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경제 영역이 내 일부로 자리잡아야 함을 느끼며 아르바이트를 찾아 헤매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내가 누릴 수 있는 자유보다 자유를 위한 책임과 의무가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경제 영역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본 적이 없기에 꾸준히 빠져나가는 돈을 보고 충격받기도 한다. 교통비가 한 달 쌓이면 10만 원이 넘어가고, 휴대폰은 통신비만 몇 만 원씩 나가며, 강의를 듣기 위해 사야 하는 교재는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넋 놓고 있다가는 통장이 비어서 '텅장'이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나를 비롯한 많은 대학생들의 고민일 것이다.

문제는 첫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거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앱 여러 개를 설치해 열심히 들여다보지만,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는 이미 자리가 다 찼거나, 경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선호했다. '아르바이트 잡기'에 실패해 어제도 오늘도 아르바이트 경력 없음에 머무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 앱만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받아줄 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로 알바 잃은 서울시 청년 대상 긴급수당 지원 포스터
 코로나19로 알바 잃은 청년들에게 서울시가 긴급수당을 지원한다는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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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력을 펼치기 전에는 수많은 아르바이트 자리에 내 이름 한 번 정도는 넣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경제 활동도 줄고, 그에 따라 기존의 아르바이트생들도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이 줄어든 자영업자들도, 그들이 고용하던 아르바이트생들도, 일자리를 찾는 아르바이트 신입들도 각자의 고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그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얼른 지나가고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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