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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 있는 창원 한마음병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에 있는 창원 한마음병원.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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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마음병원과 창녕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완치로 퇴원한 환자는 4명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 한마음병원-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

추가 확진자인 '경남 78번'은 창원에 거주하는 1975년생 여성으로 한마음병원 간호사다. '경남 79번' 확진자는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다.

'경남 78번' 확진자는 한마음병원 간호사인 '경남 5번'(창원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월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한마음병원에서는 지금까지 간호사와 의사, 직원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다. 이 병원에는 현재 의료진 83명과 보호자 19명, 환자 82명이 격리돼 있다.

김명섭 대변인은 "한마음병원은 6일 코호트 격리 해제를 위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 3월 8일 0시부터 해제할 방침이고, 그렇게 되면 입원 환자들의 퇴원이 가능하다.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경남 78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13일째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전문적인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하다. 코호트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검사는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 79번'은 창녕에 거주하는 1994년생 남성으로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76번' 확진자의 형이다. 79번 확진자는 노래방에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확진자는 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현재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지금까지 동전노래방 관련해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노래방은 2월 15일부터 마지막으로 운영됐던 25일까지 방문자는 현재까지 263명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당국은 방문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였고, 양성은 3명(경남 70, 71, 76번)이며, 음성 248명, 검사 진행중 12명이다.

김 대변인은 "경남도와 창녕군은 동전노래방뿐만 아니라 확진자들이 다녀 간 모든 동선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확진자의 접촉자, 각 동선별 방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동선별 CCTV 확인, 확진자별 핸드폰 GPS 위치 추적, 신용카드 사용 내역, 주변 탐문 등 감염원인과 동선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창녕 동전노래연습장.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창녕 동전노래연습장.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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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은 중중, 나머지는 양호한 상태"

경남(76명)의 시군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창원 20명, 거창 16명, 합천 8명, 창녕 9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 2명, 양산 2명, 고성 2명, 남해 1명, 함양 1명이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완치되어 퇴원했고, 현재 72명이 입원중이다. 환자들은 마산의료원 59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병원에 3명이 입원해 있다.

확진자들 가운데 중증환자는 1명(경남 73번)이고 나머지 71명은 경증이거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김명섭 대변인은 밝혔다.

경남 확진자 7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신천지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8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고,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며, 다른 1명은 '불명'이다.

대구지역 확진자 107명이 경남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다. 국립마산병원 102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양산부산대병원 2명이고, 국립마산병원에 입원한 102명은 전원 경증환자이며, 진주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한 5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거창 웅양면 확진자는 5명이었고, 지난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경남도는 거창군 웅양면 2개 마을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자가격리에 준하는 외출자제를 권고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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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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