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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 맡은 김진표 '주먹 인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김진표 위원장이 여야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 맡은 김진표 "주먹 인사"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김진표 위원장이 여야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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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초기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 (방역 위해) 나오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이제 청와대 업무보고까지 받아야 한다고요? 내친 김에 검찰청 업무보고도 다 받자. 신천지 어떻게 할 것인지. (신천지의) 정치적 유착설 확산되는 데 어떻게 할 건지."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은 기동민 의원이 2일 오전 열린 특위 첫 전체회의에서 한 말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방역정책 실패를 주장하면서 청와대 관계자들의 특위 출석을 요구하는 미래통합당 박대출 의원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었다.

박 의원은 이날 "특위의 첫 회의가 너무 한가롭게 진행된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정부 부처와 기관 증인을 출석시켜서 관련 문제 정책을 질의하고 방역망이 왜 뚫렸는지, 어떤 대책을 갖고 어떤 진단을 내릴 것인지 논의하는 회의를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그는 "방역망이 뚫리게 된 근본 원인에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에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문 대통령은 2015년 메스르 사태 때 환자 18명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 실패라고 했고 환자 36명 발생 땐 세월호 때처럼 무능한 정부라고 질타했는데 2020년 코로나 사태 대응은 너무나 안일하고 이율배반적"이라며 "(문 대통령은) 확진자 104명 땐 영화 <기생충> 촬영팀을 청와대에 들여서 파안대소했고 이제 책임을 다른 곳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염원을 먼저 찾아야 한다. 빈 구멍이 나오고 있다. 매일 중국발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데 그 분들이 감염원이 된 것인지 우리는 아예 모른다"면서 '중국 (경유) 입국 금지' 주장을 재차 폈다.

박대출 "정확한 진단 위해 필요하다는 것, 그걸 정쟁으로 폄훼하다니"

기 의원은 야당에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것보다 책임 소재 공방이 예상되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요구하는 것에 발끈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상황 초기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을 부르지 않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중국 입국 금지 주장과 관련해 "중국(입국)을 통제하지 않아서 이렇게 됐다? 부분의 진실일지 모르겠지만 미국 질병통제본부장은 지난주 '지역감염 현실화 됐다'고 했고 사망자가 처음 나오면서 패닉 상태가 됐다. 거기는 (중국) 다 때려 막았는데 왜 그럴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태리(이탈리아)는 (중국) 직항노선 다 때려막았는데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도 (중국) 다 때려막았는데 국회 부의장이 사망하고 부통령이 감염됐다"며 "특정국가 (입국을) 막는 절차를 밟는다는 이 상황을 지연시키는 의미는 있지만 감염증 전체를 차단하는 근본적 대책은 아니다. 이것 역시 전문가를 통해 나온 입장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저를 포함해 전문가 의견들을 스스로 입맛에 따라 차용하고 있다. 정치적 주장과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면서 "각자의 주장과 각자의 근거가 다 있고 그걸 좁혀 나가는 게 특위의 활동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다 각 당의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 이 특위의 활동이 실제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결과적으론, 야당이 특위 본연의 목적인 코로나19 대책 마련보다 정부·여당의 책임론만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단 지적이었다. 민생당 간사를 맡은 김광수 의원도 "총선을 앞두고 (특위 위원들이)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처럼 보여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런 게(청와대 업무보고 등) 필요하다는 인식을 그렇게 폄훼하고 정쟁과 선동으로 몬다면 우리 특위는 진짜 정쟁의 장으로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제가 청와대 관계자 출석시키자는 이유가 있다. 문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에 대통령 컨트롤타워 돼야 한다고 했는데 이율배반적 태도 보이고 있다"며 "참모진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보자는 것이다. 그게 어떻게 정쟁과 선동 될 수 있나"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백승주 의원도 "제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집권여당 간사(기동민)께서, '정파적이다, 당리당략적이다' 훼손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고 반발했다.

기 의원은 "의원들의 말을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 아니다. 특정인 지적한 적도 없다"며 "(의원들의 제안에 대해선) 여야 간 충분히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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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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