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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7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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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1500여 명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신천지 교단의 협조를 압박하기 위해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과 법인 취소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28일 오전 서울시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신천지 서울지역 신도 2만8317명에 대해 전날 실시된 전화 상담을 실시해 2만6765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1552명은 통화가 안 되거나(1485명) 조사를 거부(67명)한 사람들로, 전체의 5.5%에 달한다. 이날 조사에는 시청과 구청 공무원 2489명의 인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서울시는 통화 불능자들에게는 문자를 발송한 뒤 28일 중 2차 조사를 진행한다. 상담원의 전화를 바로 끊거나 증상 여부를 답변할 수 없다고 나오는 통화 거부자들에게는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될 수 있음을 안내하고 경찰과의 합동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오후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주제로 김승희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등과 토론을 벌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7일 오후 에 출연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주제로 김승희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등과 토론을 벌였다.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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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전날인 27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조사가 안되는 신천지 신도 1552명을 일컬어 "감염병 예방의 철학과 원칙은 투명성인데, 신천지교는 투명하지 않다"며 "이같은 인식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서도 "지금 잠적해있을 때가 아니"라며 "직접 나와서 스스로 검사도 받고 다른 신도들에게도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서는 솔선수범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신천지 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불응하는 경우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교단은 지난 2011년 11월 '영원한 복음 예수 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서울시로부터 법인을 허가받고, 이듬해 7월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한 상태. 이에 대해서도 유 본부장은 "법인 취소에 해당하는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에 있고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2주일 동안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가 발생한 과천 예배 참석자는 2164명으로, 발열·기침·호흡기 질환 등의 증상을 호소한 사람은 217명에 이른다. 서울시는 217명 가운데 이미 검사를 끝낸 31명을 제외한 186명에 대해 각 구청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하고, 이들이 실제로 방문했는지 여부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밖에도 고령자나 임산부, 만성질환자와 교사, 어린이집 종사자 등 시민접촉이 많은 고위험군 3545명에 대해서는 자율적 자가권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 예배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예배를 강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개신교 대형교회에 대해서도 예배 중단을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의교회의 경우 서울시내 40곳 가운데 20곳이 예배 강행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7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27일 오전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신천지 해체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2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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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머문 짧은 시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강동구에 소재한 명성교회 부목사 A씨(53, 25일 확진)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B씨(41, 암사동 거주). 강동구청이 A의 동선을 역학조사하던 중 B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27일 구청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양성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강동구는 26~27일 명성교회 앞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이틀간 228명(26일 142명, 27일 8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엘리베이터 감염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확진자 자택과 그 주변, 추가 파악된 동선 등 모든 장소에 대한 방역과 접촉자 전수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감염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6명의 추가확진자(총 65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나백수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엘리베이터 동승처럼 짧은 시간 동안 감염된 사례가 있는 지는 좀 더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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