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이 4주차를 맞이한다. 전통강호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T1이 나란히 5승 1패로 득실차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DRX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4승 2패로 추격 중이다. 이번주 맞대결을 펼치는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과 한화생명 e스포츠(한화생명)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CK 현재 순위 젠지와 T1이 선두경쟁 중인 가운데, DRX와 아프리카가 추격중이다. 담원, 한화생명이 중위권, 그리핀, 샌드박스가 중하위권을 형성중이다.

▲ LCK 현재 순위 젠지와 T1이 선두경쟁 중인 가운데, DRX와 아프리카가 추격중이다. 담원, 한화생명이 중위권, 그리핀, 샌드박스가 중하위권을 형성중이다.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4주차 LCK 경기일정 LCK가 4주차를 맞는다. 이번주는 '씨맥 더비' 그리핀과 DRX의 맞대결부터 중위권간 맞대결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 4주차 LCK 경기일정 LCK가 4주차를 맞는다. 이번주는 '씨맥 더비' 그리핀과 DRX의 맞대결부터 중위권간 맞대결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치열한 중위권 싸움, 담원이 '서브리그'를 굳힐 수 있을까
 

이번 주 대진표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기면 서부리그(1~5위) 자리를 굳힘과 동시에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고 진다면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위에 위치한 담원은 한화생명, 아프리카를 상대한다. 모두 승리할 경우 동부리그(6~10위)팀들과 격차를 벌림과 동시에 아프리카를 넘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아프리카에게 이번 주는 순위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케스파컵(KeSpA) 우승을 차지하며 LCK 우승 후보로 예상됐지만, DRX전 패배에 이어 전패를 기록 중이던 KT롤스터(이하 KT)의 첫 승 제물이 됐다. 이번 주에는 선두 젠지와 순위경쟁 중인 담원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패한다면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질 수 있다.
 
중위권 싸움 중인 한화생명은 담원과 KT를 상대한다. 담원전이 특히 중요하다. 득실차로 6위지만 이기면 동부리그로 진입할 수 있다. 지난주 세트 연패를 끊어내고, 첫 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인 KT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씨맥 더비' 드디어 왔다!
 
이번 시즌 LCK팬들에게 가장 기다려지는 맞대결로 꼽힌 그 경기가 드디어 다가온다. 오는 3월 1일 그리핀과 '뉴 그리핀' DRX가 만난다. 시즌 전 '씨맥(CvMax)' 김대호 감독의 폭로로 시작해 조규남 대표의 사퇴, 비(Chovy), 도란(Doran), 리헨즈(Lehends)의 타 팀 이적, e스포츠 공정계약서 작성까지 이어졌다. 리헨즈는 한화생명, 초비와 도란은 김대호 감독과 함께 DRX로 팀을 옮겼고, 김대호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던 소드(Sword)는 그리핀에 잔류했다. e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궜던 최대 사건의 당사자들이 일명 '씨맥 더비'로 만난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초비, 도란, 김대호 감독과 옛 동료를 상대하는 양 팀 선수들의 맞대결은 시즌 전부터 최대 화제였다. 현재 그리핀은 초비, 도란, 리헨즈가 떠난 후 예전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며 2승 4패로 하위권에 있다.

'뉴(NEW) 그리핀'으로 불리는 DRX는 지난주 선두권 경쟁 중인 T1과 젠지에 패하며 연패 중이지만 4승 2패로 3위에 위치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리핀은 DRX전을 승리해 부진을 털고 중위권으로 올라가야 하고, DRX는 승리하면 연패 탈출과 함께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과연 누가 복수에 성공할 것인지에 LCK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통강호' 젠지-T1 선두 경쟁, APK-KT의 '다크호스'역할도 관심사
 
올 시즌 젠지와 T1은 나란히 5승 1패로 선두 경쟁 중이다. 젠지는 T1에 패했지만 시즌 초 '반지원정대'라는 기대만큼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아프리카와 APK를 상대한다. 기인(Kiin)이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와 최근 첫 승을 신고한 APK 모두 얕볼 수는 없는 상대다.
 
젠지와 경쟁 중인 T1은 그리핀과 샌드박스를 상대한다. 특히 샌드박스는 케스파컵 당시 패했던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전력으로 중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여전한 테디(Teddy)와 페이커(Faker)에 더해 신예 칸나(Canna)와 서포터 에포트(Effort)가 안정감을 찾아가자 젠지와 DRX를 모두 잡고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완승을 거두고 선두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나란히 첫 승을 신고한 KT과 APK는 순위경쟁에서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KT는 샌드박스와 한화생명, APK는 DRX, 젠지와 만난다. KT는 승리하면 중위권 도약을 꿈꿀 수 있고, APK는 선두권 경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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