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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코로나19, 부산 전역 감염위험 상정 대응" 24일 코로나19 부산 확진자가 하루 사이 22명이나 늘어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 오거돈 시장 "코로나19, 부산 전역 감염위험 상정 대응" 24일 코로나19 부산 확진자가 하루 사이 22명이나 늘어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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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부산에서는 2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는 모두 38명이다. 이 가운데 부산 온천교회에서만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전역을 감염 위험지대로 보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확진자 하루 만에 22명 늘어나 총 38명
온천교회는 질본과 같이 역학조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 브리핑에서 "기존 차단과 봉쇄 중심에서 이제부터는 부산시 전역을 감염 위험지역으로 상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산 방지가 중심이었다면 환자 치료 등 피해최소화전략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것을 두고 그는 부산시 역시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존 10개 반 40명에서 12개 반 78명으로 대폭 보강해 24시간 비상 대응에 나선다. 부산의료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보건소 업무도 24시간 감염병 대응업무로 전환한다. 민간이 보유한 병상과 인력도 적극적으로 동원한다. 오 시장은 오후 4시 의료기관 관계자 회의를 통해 협조를 구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중집합시설 폐쇄와 대규모 행사 취소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미 어린이집과 도서관, 박물관, 복지관 등에 대해서는 휴원 등 조처를 내렸다. 오 시장은 이외에도 각종 축제와 행사도 전면 취소키로 했다. 종교단체의 행사에 대해선 이날 오후 5대 종단 지도자와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내달로 예정된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탁구연맹과 협의해 연기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는 자금지원 요건 완화, 세부담 경감, 모두론 시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도 부산시의회와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유지된다. 오 시장은 "복지시설은 휴관해도 돌봄을 유지하고, 급식소 폐쇄 시 방문 지원을 확대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의 신천지 시설 파악과 전수조사에는 애를 먹고 있다"며 오 시장은 "이들의 비협조에 대해 중앙차원의 공권력을 활용해서라도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오거돈 시장 "코로나19, 부산 전역 감염위험 상정 대응" 코로나19 확산에 몰려든 취재진. 24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관련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 오거돈 시장 "코로나19, 부산 전역 감염위험 상정 대응" 코로나19 확산에 몰려든 취재진. 24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관련 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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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불과 며칠 사이 증가했다. 집단 전파가 드러난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부산의 숫자가 가장 많다. 이날 22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명이 나면서 전체 환자 수는 38명이 됐다. 특히 온천교회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온천교회 신도다. 비율로 보면 57.8%다.

온천교회의 감염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 과장은 "발병일이 다르고,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다. 현재로선 온천교회가 감염 진원지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이 이날 부산으로 투입돼 원인조사를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다.

다행히 부산 환자 대부분은 경증으로 알려졌다. 안병선 과장은 "두 분 정도만 가벼운 폐렴을 앓고 있지만, 대부분은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드 요양병원의 첫 코호트 격리 조처에 대해서는 "12번 환자(56)가 사회복지사다 보니 전 층을 다니면서 근무했고, 모든 환자를 접촉했을 것으로 추측한다"라면서 "만성질환자, 홀로 생활하기 힘든 환자가 많아 자가격리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에 이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 과장은 우한에서 돌아온 1번 환자(19)의 아버지가 감염원이 되었을 가능성에는 "아산에서 검사를 2회 이상 했고, 이후에 여러 차례 검사를 거쳤다. 최종 음성이어서 근거가 미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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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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