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뺨 맞은 아베 초상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하라"

등록 20.02.18 20:11l수정 20.02.18 20:17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 유성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아베 정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각계인사 100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임옥상 작가가 그린 아베 총리 초상화에 빨간 페인트 손 도장을 찍으며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00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발전소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방안에 대해 전 세계를 향한 핵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이날 고철환 성신학원 이사장, 김원웅 광복회 회장,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등 각계인사들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핵 테러이다"며 아베 정권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을 위한 100인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빰따귀 맞고 찢겨진 아베 초상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하라” ⓒ 유성호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부지에 보관하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출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보고서가 경제산업성에 제출됐다"며 "이는 가장 쉽고 저렴하게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하려는 아베 정부의 꼼수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바다와 대기는 국경이 없다"며 "방사능 오염수를 증발시켜 대기 중으로 보내건 희석시켜 바다로 방류하건 전 세계에 방사성 물질을 퍼트린다는 결과는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옥상 작가는 아베 총리 얼굴을 직접 그리고 참가자들과 함께 빨간 페인트로 얼굴에 손도장을 찍은 뒤 초상화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창현 국민대 교수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아베 정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각계인사 100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임옥상 작가가 그린 아베 총리 초상화에 빨간 페인트 손 도장을 찍으며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임옥상 작가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아베 정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각계인사 100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베 총리를 규탄하며 초상화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각계인사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아베 정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각계인사 100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발전소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방안에 대해 전 세계를 향한 핵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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