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공천만 준다면..." 한국당 간 이찬열의 읍소

등록 20.02.13 11:37l수정 20.02.13 11:55l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한국당으로 당적 옮긴 이찬열 의원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한국당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한나라당부터 바른미래당, 민주당, 안 가본 당이 없는데 한국당까지 결국 여기까지 왔다"라며 "정의당만 못 가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총장 발 들인 이찬열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허리숙인 이찬열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 하기 앞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심재철 찾아간 이찬열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이찬열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심재철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시갑을 언급한 이 의원은 "최소한 수원에서의 기울어진 운동장 만큼은 바로잡아야 겠다"라며 "그래서 제가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에게 만큼은 제 자리는 내어주지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동토의 광야로 간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한국당으로 가는 게 '동토냐'라고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고 조롱한다"라며 "최소한 한국당에게 수원 만큼은 동토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네에서 욕도 먹으면서 또 잘 왔다고 잘 갔다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며 "특히 욕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당원들이 많다. 바른미래당에 있다가 한국당으로 왔는데 왜 민주당에서 절 욕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특히 이 의원은 "앞으로 미력하나마 정말 수원에서 만큼이라도 최선을 다해 저 혼자라도 우선 당선되겠다"라며 "(공천을) 절 준다면..."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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