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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을 찾은 임소형씨. .
▲ 목포신항을 찾은 임소형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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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씨는 자신을 "미국 위스콘신에서 거주하고 있고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두달간 한국에 방문해 세월호참사에 대해 아무런 진상규명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그리고 올해 1월초 다시 한국을 찾았다.
   
임씨는 "뜨거운 여름 많은 시민들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10월 사참위 발표, 11월 검찰의 특별수사단 설치 등 정부는 유명무실한 진상규명 활동을 지속하였고, 답답한 마음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1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 청와대 앞에서 진행되는 20210415청와대촛불버스킹, 홍대입구역에서 진행하는 홍대집중행동, 그리고 구미역과 소성리 등에서 진행된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활동과 서울 동작구에 새로 마련된 3040416아지트공방에서 활동에 사용할 노란리본 제작에 참여했다.
 
홍대입구역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 중인 임소형씨. .
▲ 홍대입구역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 중인 임소형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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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의문을 가지고 한국에 방문했고, 아직 그 의문들에 대한 답은 얻지 못했다. 홍대집중행동이나 구미역에서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에 대한 구호를 외치고 리본을 나누어 줄 때, 멋지게 차려입은 거리의 젊은 청년들은 우리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방금 받아든 리본을 뿌리치며 길바닥에 던지는 중장년 시민들은 어떻게 해서 우리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을까 등등의 의문을 가지고 한국에 왔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세월호참사를 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의문들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린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대집중행동 중 외국인들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설명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모습.  .
▲ 홍대집중행동 중 외국인들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설명하고 함께 활동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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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씨는 한국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하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서려 하지 않고 꺼리는 투쟁을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소수의 활동가들은 자청하여 나서는 것인지에 대해서이다. 그것은 바로 세월호참사의 얼마 남지 않은 공소시효 때문이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시간은 2020년 2월 기준 1년 1개월의 시간밖에 남아 있지 않고, 1년 1개월 안에 특별수사단 설치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사와 기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알 수 있는, 그리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시간은 더더욱 얼마 남지 않게 된다. 그것이 소수의 인원들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유이다."
 
소성리 사드반대 투쟁에 함께한 임소형씨. .
▲ 소성리 사드반대 투쟁에 함께한 임소형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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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달간의 진상규명 활동을 한 후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다고 말한다.

"남은 공소시효 안에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또 투쟁 방향은 어떻게 갈 것인지, 뭇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들보다는 외쳐야 할 구호를 외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거리의 세월호 활동가들이 지난 6년간 알게 모르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까 등등 질문을 해도 뚜렷한 답이 없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지만 단 한 가지 단언할 수 있는 건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향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투쟁은 흔들림도 망설임도 없다는 것이다. 세월호참사의 진상은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을 통해서만 밝혀질 수 있는 대사건이다.

그리고 세월호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목격자의 자격으로, 생존자의 자격으로, 또 국민의 자격으로 세월호참사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참사가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위하기에는, 국가는 우리를 너무도 많이 기만해 왔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대통령이 특별수사단을 지시하고, 수사단이 구성되고, 수사와 기소하는 기간 등을 감안하면 1년1개월도 부족한 시간이다. 얼마 남지 않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골든타임. 좀 더 많은 시민들이 문재인대통령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한 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대통령에게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대통령직속특별수사단 설치요구에 귀기울여 주시고 응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미국 위스컨신에서 꾸준히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 미국 위스컨신에서 꾸준히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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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씨는 한달간의 짧은 진상규명 활동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동안, 구미로, 소성리로, 청와대로, 홍대로, 목포신항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바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곧 세월호참사 6주기가 돌아온다. 아직도 해외, 그리고 전국의 시민들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 후 6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시민들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들이 처벌"되는 것, 그리고 절대 세월호참사 만큼은 "과거사"가 되도록 둘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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