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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자유한국당이 영입인사 김보람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소개하며 스크린 위로 띄운 영상.
 11일 자유한국당이 영입인사 김보람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소개하며 스크린 위로 띄운 영상.
ⓒ 황교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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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가) 압도적인 파급력을 갖고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환영식을 열고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새 영입 인사로 소개했다. 스크린 위로는 그와 관련한 영상도 띄웠다.

김씨가 몸담았던 뉴미디어 콘텐츠 업체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한국당은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 촬영본을 인용했다. 해당 토크쇼에 참여한 패널들은 인사이트를 "파급력이 높다"며 치켜세우는 것처럼 보였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제작진이 직접 한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인사이트의 영향력에 대해 물어본 것 또한 소개 영상에 담겼다. 화면 속 학생들은 대부분 인사이트를 알고 있었고, 한 학생은 "아주 재밌죠"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당, 알고 보니 인사이트 비판 영상 유리한 부분만 활용
 
 지난해 9월 촬영된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 J의 ‘SNS 파고든 기생언론, 언론인가 공장인가’ 촬영본 캡처
 지난해 9월 촬영된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 J의 ‘SNS 파고든 기생언론, 언론인가 공장인가’ 촬영본 캡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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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9월 방영된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제목은 'SNS 파고든 기생언론, 언론인가 공장인가'였다. 사실상 인사이트를 '기생언론'이라며 비판하는 내용이었던 셈이다.

<오마이뉴스>가 저널리즘 토크쇼 J가 촬영한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사이트가 파급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패널은 이 말을 하기 전 "이들의 정보를 뉴스라고 믿고 이것을 소비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패널은 기생언론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며 "인사이트 등 기생언론은 남이 취재한 것을 짜깁기 하는 경우가 많고, 내용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실제로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인사이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왜 해당 사이트를 찾는지' 묻는 데 대해 한 여학생은 "일단 고등학생들이 sns를 많이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하트를 누른다, 찾아서 본다고 하기보단 있으니까 보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남학생은 "그냥 재미로 (본다), 유머가 많이 나와서"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해당 영상 속, 인사이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비추어진 부분만 발췌해 인용한 것이다.

김보람 인사이트 최고콘텐츠책임자는 과거 서울시장 및 대통령의 표청을 받은 광고 분야 전문가다. 학창시절 봉사활동을 하다 안면신경마비에 걸려 앵커의 꿈을 포기하고 감독을 꿈꾸며 방송영상학과 광고홍보학을 전공했다.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김보람씨를 "SNS를 통한 실시간 소통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매체를 이끄는 진취적인 청년"이라고 소개하며 "감각과 실력이 빼어난 분이 왔으니, 앞으로 (김씨가) 우리 당을 살아 있는 소통의 정당으로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김씨와 더불어 페이스북 코리아의 박대성 대외정책 부사장과 대중문화예술 전문가 백현주 기자 등을 당의 10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에게 기념품을 주고 있다. 왼쪽부터 염동렬 인재영입위원장, 황 대표,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ㆍ일본 대외정책부사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에게 기념품을 주고 있다. 왼쪽부터 염동렬 인재영입위원장, 황 대표, 김보람 인사이트컴퍼니 CCO,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ㆍ일본 대외정책부사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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