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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앞으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추미애 장관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검찰 인사를 규탄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청와대앞으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추미애 장관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검찰 인사를 규탄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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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좌파독재의 길을 열고자 검찰 학살 망나니 칼춤을 추고 말았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외쳤다. 한국당은 10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검찰학살 문재인 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당은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찰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도 보이콧했다.

한국당이 준비한 현수막에는 "검찰 학살, 국민이 분노한다!"라고 쓰여 있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40여 명의 한국당 의원들 손에는 "검찰 학살, 文 정권 규탄"이라고 쓰인 팻말이 들려 있었다.

이날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검찰 인사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문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대학살... 좌파 독재 위해 검찰을 권력의 주구 만들어"

"독재완성 검찰학살,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
"절차무시 직권남용, 추미애는 사퇴하라!"
"정치보복 수사방해, 문재인은 사죄하라!"


한국당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목청을 돋웠다. 심 원내대표는 "소위 3대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을 공중분해 시켰다"라며 "문재인 정권이 다급하기는 다급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 인사 폭거를 한 건 그만큼 지은 죄가 많기 때문"이라며 "명백한 보복 인사이자 수사 방해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한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하도록 한 검찰청법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다"라며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청와대앞으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추미애 장관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검찰 인사를 규탄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청와대앞으로 몰려간 자유한국당 "추미애 장관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검찰 인사를 규탄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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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 원내대표는 "대학살의 주인공은 단연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이라며 "두 사람은 직권을 남용하고 수사를 방해한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라고 나섰다. "청와대는 '검찰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는데, 이는 결국 이번 인사에 대한 모든 법적인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라며 대통령의 책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검찰 대학살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이제는 윤석열 검찰총장마저 찍어내려 국무총리까지 항명으로 몰아세웠다"라며 "청와대를 향한 검찰 칼날을 아예 부러트리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검찰을 좌파독재 위한 권력의 주구로 삼겠다는 게 본심으로 나타났다"라며 "이 정권의 수사방해가 커질수록 국민의 분노와 저항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닭의 모가지를 비튼다고 새벽이 오지 않는 게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라인을 날려버린다고 청와대 비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우리 국민들은 무도한 문재인 정권에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며 "문재인 좌파독재의 고속도로를 열기 위한 검찰의 인사 폭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정조사 요구 및 당내 진상규명TF 구성,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등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열리는 검찰 인사 규탄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정진석 의원 등이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열리는 검찰 인사 규탄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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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 몰려간 한국당, 마이크 고장나 30분 만에 해산

이날 규탄 발언에 나선 정진석 의원은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은 어쩌다 공무원이 된 '어공'이다"라며 "검찰총장은 늘 공직자인 '늘공'"이라고 비교했다. "어공 총리가 늘공 검찰총장을 항명으로 몰아세우면서 공직자 자세 유감 운운하면서 나무라고 질책할 수 있는 건가?"라며 "검찰총장을 찍어내려는 총리의 자세야말로 공직자의 자세로서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맞습니다"라고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정진석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명을 거역했다'라고 발언한 걸 두고 "이게 무슨 이조시대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삼족을 멸하고 능지처참하고 사약을 내리겠다는 말씀인가?"라며 "왕조시대처럼 내 명을 거역한다는 표현이 아니라 뭐가 법과 원칙에 잘못됐다는 걸 지적해야 그게 법무부장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내가 기자시절부터 이낙연 총리와 상도동, 동교동 뛰어다닌 사람인데 (이낙연 총리는) 불편부당과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정태옥 의원도 발언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 했는데, 단순히 경험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 우리 국민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도둑이 도둑을 잡으려는 사람을 인사하는 형국"이라는 주장이었다.

또한 "조선시대에 권력을 가진 왕과 비루한 신하들이 기개 있는 선비를 대규모로 죽이는 게 사화"라며 "지금 기개 있는 검사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있다, 조선시대와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까지 검찰, 정말 잘해왔다, 주눅 들지 마시기 바란다"라며 "여러분 등 뒤에는 우리 한국당이 있고 온 국민이 보고 있다"라고 검찰을 응원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북악산에서 찬바람이 불어오지만, 두꺼운 얼음 밑에 민심의 도도한 흐름이 있다"라며 "춘삼월 되면 꽃이 피고 날이 풀리고 다시 4.15 총선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총선에서 이런 무도한 독재와 독주와 오만과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여 여러분(검사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소신 갖고 계속 나아가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은 마이크 등 현장 음향 문제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한국당은 30여 분 만에 기자회견을 마치고 현장에서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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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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