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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지하' 재건축 단지 살펴보는 황교안  부동산 정책 1탄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 현장간담회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의 지반이 침하된 아파트 건물 지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지반지하" 재건축 단지 살펴보는 황교안  부동산 정책 1탄 "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공급확대" 현장간담회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단지의 지반이 침하된 아파트 건물 지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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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그들이 말하는 험지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서울 양천갑)의 8일 페이스북 게시글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겨냥한 댓글이 이어졌다. 게시글은 황교안 대표의 같은 날 부동산 정책 현장간담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시찰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된 이날 행사는 황희 의원의 지역구이자 부동산 이슈 지역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현장 밀착'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친문' 부엉이모임 소속이기도 했던 황희 의원은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민주당 '총선 홍보' 소재 된 황교안 험지 출마론

황교안 대표가 지난 3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이후, 여의도 정가에선 그 지역이 어디인가를 두고 무수한 뒷말이 오가고 있다.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강남을,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출마가 유력한 구로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용산까지. 황 대표의 행보마다 험지 출마론에 대한 해설이 따라 붙었다. 황희 의원의 페이스북에 이어진 댓글들도 같은 맥락이었다.

황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목동에 제1야당 대표가 와서 부동산 대책 간담회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양천구 주민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라면서 "아무 대책도 없는 야당이 와서 주민을 자극해 정부와 주민을 이간질하고 숟가락 한 번 얹어보자는 정치 공세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혁기 전 청와대춘추관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글을 8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혁기 전 청와대춘추관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글을 8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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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의 '출마'를 추측하는 댓글들에 직접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 의원은 "긴장 안한다. 정치판에선 한참 후배다"라면서 "나온다면 25년간 몸담은 모든 경험을 쏟아 부어 세게 붙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따지자면 서울 양천갑은 한국당의 험지로 보긴 어려운 지역이다. 지난 총선 민주당 서울지역 최다 득표 지역이긴 하지만, 해당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13대 총선 이후 지난 총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황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지역구 홍보로 역이용한 사례는 용산에서도 나왔다. 용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의 용산 출마설을 반겼다. 황 대표를 골리앗으로, 자신을 다윗으로 비유하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용산을 마치 자신들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한다"면서 "야권의 대선 후보 1위인 제1야당 대표와 정치적 경쟁을 펼쳐 용산 유권자의 평가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의 험지 출마론을 둘러싼 당 안팎의 평가는 극단으로 양분하는 모양새다. 험지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나오기만 한다면 총선 분위기를 달굴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쪽과 사실상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험지인 상황에서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수도권에서 안정적으로 당선 가능한 지역이 없지 않겠느냐"면서 "모두 험지이기 때문에 못 정하는 것 아니겠나. 지금은 보수 통합을 위해 험지 출마보다 2선으로 물러나는 게 맞다"고 해설했다. 반면 한 수도권 중진 의원실 관계자는 "제1야당 대표이자 대권 주자인 황 대표가 험지에 출마한다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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