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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2019 올해의뉴스게릴라로 김종성, 박만순, 변상철, 송주연 기자를 선정했습니다. 올해의뉴스게릴라에게는 상패와 상금 150만 원을 드립니다. 시상식은 2020년 2월에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2019 특별상', '2020 2월 22일상' '시민기자 명예의 숲' 시상식도 함께 열립니다. 수상자 모두 축하합니다. [편집자말]
 
 오마이뉴스 박만순 시민기자
 오마이뉴스 박만순 시민기자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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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전 산내 발굴 현장에 간 것이 대전형무소 사건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였다. 산내 현장에 세워진 표지판은 너무나 초라했다. '1950년 7월 초 최소 1800명에서 최대 7000명의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대전·충남지역 보도연맹원들이 학살된 곳'이라는 설명이 전부였다.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도움을 받아 유족, 목격자, 대전형무소 간수 등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나는 그해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행한 유해발굴단의 일원으로서 구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그로부터 10년이 훌쩍 넘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보고서도 채택되었고, 유족들의 배·보상 소송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산내사건과 관련한 기억투쟁은 그리 활발하지 못했다. 유가족들의 마음 속 깊게 자리 잡은 응어리들을 풀어 헤치고 싶었다. 또 다시 쓰라린 상처를 헤집는 것일 수도 있으나,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기사를 썼다. 순천과 제주도를 갔고, 서울, 광주를 찾아갔다. 물론 대전과 충남지역을 향한 발걸음은 빈번했다. 기사를 쓰면서 대전산내사건의 현장 가해책임자인 심용현의 자력서를 발굴했고, 조선정판사 위폐사건으로 학살된 이관술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냈다. 아버지가 군·경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알았던 사건이, 취재를 통해 북한군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기억하는 자만이 미래를 꿈 꿀 수 있다.

[주요기사]
[연재] 박만순의 기억전쟁 http://omn.kr/1hlf5
주저하는 부하 다리에 사격... 3200명 학살하고 승승장구한 군인 http://omn.kr/1ji8p
감옥에서 땅 500평 기부한 독립운동가... 그의 마지막 http://omn.kr/1hh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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