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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상준) 주관으로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학생총회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이번 학생총회는 내년 3월 강원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학생들이 민주적인 방식의 총장 투표를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830여 명이 참석하면서 전체 학생 10%(1324명)을 충족하지 못해 개회에는 실패했다.
 
강원대학교, 4년만에 학생총회 개최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상준 군이 학생총회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장 투표와 관련된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원대학교, 4년만에 학생총회 개최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상준 군이 학생총회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장 투표와 관련된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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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학생총회는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 당시 강원대가 D등급을 맞은 이후 대학본부 행정 비판과 학생 결의안 통과 등을 한 이후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학생총회의 주요안건은 3가지로 총장선거 관련 학생 대응 방안 논의, 학내 모든 구성원 대표가 포함된 총장선거 투표반영비율 선정 협의체 구성 촉구, 민주적인 총장선거를 위한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전체 재학생 결의였다.

이번 학생총회에서 본래 '총장 선거 투표 반영비율 결정 관련 전체 교원 총 투표' 무기한 연기, 전체 교수회에서 총장 선거 투표 반영비율 결정 철회, 학내 모든 구성원 대표가 참여하는 총장 선거 투표 반영비율 선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회에 실패해 현 상황에 대한 브리핑, 총장 선거 중 학생 반영비율의 중요성 설명과 대안에 대한 투표만 이뤄졌다. 학생총회에서 이상준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교수, 교직원, 학생의 반영 비율 중 학생이 터무니 없이 낮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학생들을 위한 공약이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첫 직선제로 총장을 선발하는 강원대학교 총장선거에서 교수, 교직원, 학생 간의 반영비율은 교수가 100%일 경우, 교직원이 16%, 학생이 4%가 반영된다. 이는 강원대학교 교수회가 주장하는 국공립대 총장선출 시 투표 반영비율이다. 하지만 이에 학생들이 "강원대학교 총장은 교수의 총장이 아닌 학교의 총장을 뽑는 것이다"며 "학생들과 교수가 동등하지 않은 것은 비민주적인 투표방식이다"고 반발하면서 학교와 학생 간의 의견대립이 생겼다.

지난 11월 29일 강원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일동은 <교수회는 비민주적인 총장선거 투표반영 비율 선정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지난 3일에는 강원대학교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교수회가 주장하는 투표반영비율인 교수 100%일 때 직원 16%, 학생 4% 비율은 무늬만 직선제일 뿐 교수들이 총장을 뽑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민주적인 총장선거 방식으로 바꿀 것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 대학 평의원회 구성원 참여 비율 중 학생 참여비율인 22% 이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학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총장선거방식을 총장선거 비율, 학생 제안, 교수 제안, 1인 1표 등의 방안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강원대 학생들의 바람대로 향상된 투표반영비율로 바뀔지, 아니면 최악의 경우 학생 투표 보이콧 등 장기적 투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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