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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죽음의 외주화 중단하라'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 1주기를 맞아 3일 오후 서산에서는 '위험의 외주화 금지' 선전전이 열렸다.

지난 2일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와 추모위원회는 광화문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10일까지 고 김용균씨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오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도 고 김용균 추모주간을 맞아,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의 '충청권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갖고 "더 이상 죽이지 마라"며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3일 오후 서산버스터미널 앞에서 노동자와 시민단체는 '비정규직 자회사 전환은 기만이다',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살인기업 처벌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거리선전전에 나섰다.

또한,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위험의 외주화 금지' 펼침막을 들고,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거리선전전을 마친 민주노총 서산태안위는 이날 저녁 서산 시내를 중심으로 '태안화력 고 김용균 노동자 1주기를 추모합니다', '김용균과의 약속이다, 특조위 권고안 이행하라', '위험의 외주화 금지하라' 등의 펼침막을 설치했다.

이날 선전전에 나선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 대표는 "벌써 1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 이후에도 현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출근한 노동자가 하루 3명씩 퇴근을 못 한다고 한다. 더 이상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하고 싶다"며 죽음의 외주화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청년 노동자의 죽음으로 당시 정부와 국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통과됐다.

하지만, 노동계는 이같은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는 계속되고, 하루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며 죽음의 현실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광화문에는 추모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거리선전전은 5일 천안터미널 앞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일 오후에는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대회가 종각역에서, 8일 마석모란공원과 광화문 분향소에서는 추도식과 추모문화제가, 1주기인 10일 오후 2시에는 고 김용균 노동자가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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