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왼쪽)과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오른쪽)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왼쪽)과 조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오른쪽) ⓒ 한국프로축구연맹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그리고 승점 차는 3점

K리그1 정상을 향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3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위 자리의 주인은 1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울산이다. 승점 78점으로 2위 전북에 승점 3점 앞서있다. 두 팀 모두 이번 36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차를 유지했다.

울산은 서울 원정길에서 김보경의 엄청난 프리킥 한 방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내내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울산은 김보경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대구 원정을 떠난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전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로써 양 팀의 우승 경쟁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두 팀 간의 맞대결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23일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할 경우 홈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할 수 있다. 승점 3점을 앞서있기 때문에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울산 입장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상당히 유리해진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3점차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는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에게도 우승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가오는 23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은 동률이 되지만 득점이 앞서있기 때문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전북에게는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러나 문선민과 신형민이 대구 전에서 경고를 받으면서 인해 울산전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풀 전력으로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제는 단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치열한 우승 경쟁도 끝이 보인다. 과연 2019시즌 K리그1 정상에 오르는 팀은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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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울산현대 전북현대 우승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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