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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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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띄우기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의 공수처 입법 속도전은 지난 20일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 중 검경수사권 조정과도 분리, 공수처를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도부의 주요 논리는 '자유한국당도 찬성한 법안'이라는 것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독립된 수사기관, 이재오 전 의원의 별도의 사정 기관, 정몽준 전 의원의 공수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공수처 등을 한국당 주요 인사들이 20년 넘게 주장해왔다"면서 "이분들이 과연 정권 연장을 위해 공수처를 주장했겠나"라고 말했다.

박주민 "검찰 잘 하고 있다는 황교안, 패스트트랙 수사엔 왜?"

이해찬 대표 또한 같은 자리에서 "이렇게 찬성하거나 추진해온 공수처를 이제와 반대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면서 "공수처는 고위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다. 고위 공직자 비리를 왜 수사하지 못하게 하는 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의 반대 논리는 패스트트랙 수사를 감안한 '검찰 눈치보기'로 규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 반대는) 검찰 개혁을 온몸으로 저항하는 한국당의 기백만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저지른 범법 행위가 검찰 눈에 가벼워보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오는 28일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함께 자동 부의되는 공수처 안의 처리를 앞두고 이번 주를 '중대 고비'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3+3(교섭단체 원내대표 및 실무급 의원 회동) 회의가 검찰 개혁의 여야 협상을 위한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엉터리 선동을 멈추고 대안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인 박주민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검찰이 일을 잘 하고 있다'는 발언을 되받아쳤다. 박 의원은 "검찰이 일을 잘 하고 있다면서 왜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충돌하고 있는 출석 요구에 (한국당 의원들이) 거부하는 지 의문"이라면서 "일을 잘 하고 있다면 출석 요구에 적극 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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