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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승도 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1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및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승도 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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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올해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인 케이맵(KMEP)을 24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한미 공조 하에 성공적으로 올해 연합지휘소훈련을 시행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올해 실시된 24회의 KMEP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 2017년에는 17회, 2018년 11회 실시됐고, 내년에는 22회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KMEP 훈련이 증가한 것은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면서 연합작전 역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병대는 한미 연합훈련뿐 아니라 해외연합훈련의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태국에서 매년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Cobra Gold) 훈련에 홀수년에는 소대급, 짝수년에는 대대급을 참가시켰지만, 내년부터는 매년 대대급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하는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 참가 규모도 기존의 소대급에서 중대급 참가로 확대한다. 이 밖에 2021년부터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대대급, 필리핀 카만닥 훈련에 중대급 병력 참가를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전략도서사령부 창설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울릉부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해병대는 울릉부대 창설을 단기 과제로 설정했으나 중장기 과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울릉도와 독도 등에서 군사적 위협이 발생하면 포항에 주둔한 해병 1사단 신속기동부대 일부가 대응하도록 되어 있지만,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릉부대가 창설되면 현재의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전략도서방위사령부'로 전환된다.

이병도 해병대사령관(중장)은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국가의 부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효율성이 보장된 공지기동형 부대 구조로 개편해 '전방위 위협에 신속 대응 가능한 국가전략 기동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령관은 또 "한미 연합작전수행체계를 더욱 발진시키고,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그동안 계룡대에서 해군본부와 함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해병대사령부에서 단독으로 실시했다. 해병대 단독 국감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태그:#해병대, #울릉부대, #케이맵, #K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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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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