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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함께는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나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설명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함께는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나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설명하고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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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의혹,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및 특혜 의혹, 예산 전용 의혹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시민단체들이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고발한 지 한 달(9월 16일)이 다 되도록 수사에 진전이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함께는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나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을 설명했다.

방정균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대변인(상지대 교수)은 "성신연대에 재학 중이던 장애인 학생 9명 중 3명은 성적을 정정하지 않았고 5명은 2차례, 1차례씩 담당교수가 본부 학사관리과에 이메일로 요청해 성적정정이 진행됐다. 나 의원 딸은 8차례 중 3차례를 담당교수가 신청했으며 2차례는 증거자료 부족으로 확인하지 못했고 3차례는 불법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성적정정을 요청한 학생 5명은 성적이 한 단계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나경원 의원의 딸은 성적정정 폭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나 의원 딸의 성적 정정은 여덟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여덟 차례 중 한 과목은 D0에서 A+로 성적이 정정됐다. C+에서 A+가 된 과목도 있었다.

방정균 대변인은 "성신여대 내부감사에서도 성적정정의 불평등성이 언급됐다. '너무 극단적으로 성적정정이 됐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규정 조정이 필요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하며 "어떤 이유로 성적이 정정됐다는 근거자료가 없다, 이 또한 성신여대 내부감사에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함깨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관련한 여러 의혹 및 논란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시민연대함깨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관련한 여러 의혹 및 논란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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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민단체는 나 의원 아들의 예일대 입학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2016년 예일대 화학과 입학 전 준비했던 대회 수상 및 학술대회 포스터 게재 과정에서의 문제도 언급했다. 현재 나 의원 아들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나 의원이 5년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발달장애인 지원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인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특혜 논란도 지적했다.

나 의원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지내고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나 의원 딸이 '당연직 이사'에 이름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관에는 임원 결격사유에 '회장의 친족은 임원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돼있는데 나 의원이 회장직에 물러나면서 정관 위반은 피했으나 모녀가 차례로 회장과 임원이 된 셈이기 때문이다.

나경원 의원이 회장을 지낸 사단법인에 10억 원의 지원금이 사용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4개 시민단체는 "통상 법인화 지원은 법인이 아닌 단체가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해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절차인데 나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전신인 한국스페셜오림픽위원회는 사단법인으로 문체부 인가를 받은 상태에서 타 장애인체육단체에 지원될 수 있던 법인화 지원금을 불필요하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앞서 딸, 아들과 관련한 시민단체 고발에 대해 "정치공작성 고발"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우먼컨슈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민생경제연구소 ,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사학비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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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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