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에 모인 하나은행 선수단

출정식에 모인 하나은행 선수단 ⓒ 청춘스포츠

 
부천 KEB 하나은행 농구단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출정식을 열었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팬 200명과 함께한 이번 출정식에는 팬과 선수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앞서 이훈재 신임 감독과 선수단은 이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긴장감보다는 설레임이 있다. 국내선수의 득점과 속공에 초점을 맞춰 열심히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인 백지은은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며 좋은 성적에 대한 염원을 밝혔다. 국가대표 팀에서 복귀한지 일주일이 되지 않은 강이슬은 "열심히 팀에 적응 중이며, 팀의 승리를 돕기위해 개막전에 출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후 팬들이 묻고 선수들이 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팬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지에 직접 대답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특히 신지현은 직접 패스를 받아보고 싶다는 팬의 질문에 직접 사인볼을 패스해줬고, 김두나랑은 노래를 듣고 싶다는 팬의 요청에 미리 준비된 반주에 맞춰 에일리의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달궈진 분위기는 팬들과 함께 진행하는 레크레이션으로 이어졌다. 팬과 선수들이 각각 4개의 팀으로 나눠 서로 응원구호를 정하고 팀 이름을 정했고, 나눠진 팀에 맞춰 노래맞추기, 몸으로 말해요와 같은 게임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직접 노래와 춤을 추고, 몸으로 퀴즈를 설명하면서 팬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은 직접 제작한 플래카드로 그들의 열정에 화답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출정식은 좋은 성적을 바라며 선수들과 팬이 같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막을 내렸다. 

KEB 하나은행은 그동안 부진을 겪었다. 이번 시즌은 기필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다. 최근의 2019 신한은행 3x3 트리플잼 우승과 박신자컵 서머리그 우승, 그리고 성공적인 시즌 출정식에 따른 좋은 분위기를 2019-2020 WKBL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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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10기 김주환
하나은행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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