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2019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리오넬 메시의 2019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BBC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버질 반 다이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24일(한국 시각) FIFA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9 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을 열고 2019년 전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메시를 선정했다.
 
이로써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까지 포함해 통산 6번째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을 품에 안았다.
 
이 상은 지난 1년간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축구 팬 등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
 
메시와 반 다이크(28·리버풀), 호날두(34·유벤투스) 등 세 명이 최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지난 시즌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메시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었다. 메시는 46포인트로 반 다이크(38포인트), 호날두(36포인트)를 제쳤다. 그는 지난 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58경기에 출전해 54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FIFA는 2019년 세계 축구계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격수로는 주인공인 메시와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가 수상자로 정해졌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수비수에 데 리히트, 세르히오 라모스, 반 다이크, 마르셀로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루카 모드리치, 에당 아자르, 프랭키 데용이 선정됐다.
 
한편 이날 호날두는 '베스트 11' 수상자 중 유일하게 시상식에 불참했다. 영국 BBC는 "왜 포르투갈 캡틴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호날두가 근육 피로를 이유(Because of muscle fatigue)로 오는 25일 열리는 브레시아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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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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