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그것 : 두번째 이야기 >의 한 장면

영화 < 그것 : 두번째 이야기 >의 한 장면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영화 <그것 : 두번째 이야기>(아래 '그것2')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그것2>는 지난 주말 3일간(13~15일, 현지시간) 4073만 달러를 벌어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1편의 흥행 추이에 비하면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그것>이 2주차에 누적 매출 2억1000만 달러 이상을 번 것과 비교하면 2편은 1억 5380만 달러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해외지역에선 1억695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그것 2>는 현재 전 세계에서 3억233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1편의 흥행 성적(북미 3억2748만달러, 세계 7억달러 매출)을 넘어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작 <허슬러스> 2위 진입... 깜짝 돌풍
 
 영화 < 허슬러스 > 포스터

영화 < 허슬러스 > 포스터 ⓒ STX Entertainment

 
2000년대 후반 여성 스트리퍼들의 애환을 다룬 실화 소재 영화 <허슬러스>는 3323만 달러를 벌며 개봉 첫 주말 깜짝 2위에 등장했다. 제작비 2000만 달러 수준의 중소 규모 작품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평단과 관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흥행 비수기인 9월, 예상 밖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고참 스트리퍼 라모나 역을 맡은 제니퍼 로페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이 내년 각종 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론할 만큼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이비 드라이버> 안셀 엘고트 주연의 < 골드핀치 >는 신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인 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금액은 264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 8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엔젤 해즈 폴른>은 440만 달러를 벌며 3위에 머물렀다. 지금까지 6038만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지난 2편 <런던 해즈 폴른>(6252만 달러)의 기록은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이밖에 <굿 보이즈> <라이온 킹>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가 그 뒤를 이으며 순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 람보 : 라스트 워 >
 
 영화 < 람보 : 라스트 워 > 포스터

영화 < 람보 : 라스트 워 > 포스터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노장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 시리즈 <람보>가 11년 만에 5편으로 다시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람보 : 라스트 워>(원제 Rambo : Last Blood)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맞서 싸우는 람보의 목숨을 건 혈투를 주된 내용으로 다룬다.

스탤론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담당했고 <완전범죄 프로젝트> 에드리언 그런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한국에선 다소 늦은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4편(원제 Rambo)의 국내 제목을 <람보 : 라스트 블러드>로 지은 탓에 이번 5편의 한국 개봉명은 부득이 <라스트 워>로 변경되었다.  

*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9.13~09.15)
1위 < 그것 : 두번째 이야기 > 4073만달러 (누적 1억5380만달러)
2위 < 허슬러스 > 3323만달러 (첫 진입)
3위 < 엔젤 해즈 폴른 > 440만달러 (누적 6038만달러)
4위 < 굿 보이즈 > 426만달러 (누적 7331만달러)
5위 < 라이온 킹 > 355만달러 (누적 5억3399만달러)
6위 <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 277만달러 (누적 1억6831만달러)
7위 < 오버커머 > 273만달러 (누적 2898만달러)
8위 < 골드핀치 > 264만달러 (첫 진입)
9위 < 피넛 버터 팰콘 > 192만달러 (누적 1504만달러)
10위 <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 185만달러 (누적 5674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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