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5골.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유로2020 예선에서도 절정의 득점력이 돋보이고 있다. 핀란드 폭격기 테무 푸키의 이야기다.
 
 핀란드 공격의 중심에 있는 테무 푸키

핀란드 공격의 중심에 있는 테무 푸키 ⓒ 테무 푸키 공식 SNS

 
핀란드는 지난 6일 핀란드의 탐페레에 위치한 라티난 스타디온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유로2020 예선 J조 5차전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푸키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4-4-2 전형으로 나온 핀란드는 푸키와 투미넨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핀란드 공격은 푸키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전반 14분 투미넨의 측면 패스를 받은 푸키가 골문 앞에서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 수비의 발에 막혔다.

양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첫 골 기회는 핀란드에 주어졌다. 후반 7분 글렌 카마라가 그리수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지며 PK를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푸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반격에 나선 그리스가 총 공세를 펼쳤으나, 스코어는 1-0 핀란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핀란드 공격은 푸키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키는 이번 유로2020 예선에서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핀란드 팀이 기록한 7골 중 절반이 넘는 숫자다.

보스니아와의 예선 2차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그 다음 경기인 리히텐슈타인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2연승에 일조했다.

예선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그는 J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공격수들보다 많은 골을 넣은 것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테무 푸키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테무 푸키 ⓒ 테무 푸키 공식 SNS

 
소속팀에서도 해결사 역할은 그의 몫이다. 그는 이번 시즌 노리치시티에서 4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됐다.

핀란드(승점 12)는 현재 유로 2020 예선 J조에서 이탈리아(승점 15)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스니아와의 2연전이 남아 있는 가운데, 3위 보스니아(승점 7)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본선행 티켓은 상위 2개의 팀에 주어진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푸키는 노리치시티를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킨 일등공신이다. 그가 과연 유로2020 예선에서도 자국을 본선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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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키 핀란드 노리치시티 유로2020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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