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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교통, 그리고 대중교통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가려운 부분은 시원하게 긁어주고, 속터지는 부분은 가차없이 분노하는 칼럼도 써내려갑니다. 교통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전하는 곳, 여기는 <박장식의 환승센터>입니다. - 기자 말   
 
 2019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렸다.
 2019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렸다.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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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상용차사업본부가 지난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상용차 박람회인 2019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를 개최했다. 2017년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공존의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자동차의 기존 상용차 라인업 차량인 엑시언트와 일렉시티 수소자동차 모델 이외에도, 세 종의 버스차량과 한 종의 트럭이 새로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019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 현장을 다녀왔다.

5.5톤에서 13.5톤까지, 확장성 좋은 파비스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 현장에서 공개된 파비스의 모습. 파비스의 뒤로는 5종의 특장차가 전시되어 있다.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 현장에서 공개된 파비스의 모습. 파비스의 뒤로는 5종의 특장차가 전시되어 있다.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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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이번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에 5.5톤급에서 13.5톤급까지 전천후로 활용이 가능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되는 파비스는 현대자동차의 다른 트럭 모델과 견주어볼 때 개조가 쉽게 설계되어, 한 대의 차량을 레고 조립하듯 여러 쓰임새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차량 자체의 기술도 향상되었다. 전방 시계성이 향상되면서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었고 급제동후방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방충돌방지보조장치 등을 장착하여 안전 대책 역시 마련했다. 엔진 역시 325마력의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는 12단 AMT 엔진을 적용하여 강력하면서도 연비 효율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비스 모델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특장차 업체에서 개조한 특장차량을 10종 전시했다"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메가트럭과 비슷한 성향의 모델이지만 확장성과 편의성 면에서 특화된 점을 살린 차량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층, 굴절, 마을버스... 전기버스 변신은 무죄
 
 버스섹션에 전시된 차량들. 왼쪽부터 카운티 일렉트릭,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일렉시티 굴절버스.
 버스섹션에 전시된 차량들. 왼쪽부터 카운티 일렉트릭,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일렉시티 굴절버스.
ⓒ 박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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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버스 섹션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새로이 출시할 예정이거나 개발한 전기버스 4종이 전시되었다. 마을버스로 주로 쓰이는 카운티 차량의 전기버스 모델, 굴절전기버스, 2층 전기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이 전시되었는데, 이들 버스를 보며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연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기버스 모델로 출시되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마을버스, 셔틀버스 등 단거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 번 충전에 최대 202km를 달릴 수 있는 카운티 일렉트릭 모델은 가스 충전이나 주유를 위해 종점에서 먼 거리를 공차로 운행해야 했던 기존 마을버스 업계의 애로사항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 일렉시티의 굴절버스 모델도 전시되었다. 2005년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14년만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대중을 찾은 반가운 모델이었다. 기존 일렉시티에 비해 1.8배 가량의 승객이 더 탑승할 수 있는 굴절버스는 이르면 오는 12월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 노선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2월 경 운행이 시작되는 2층 전기버스도 전시되었다. 디젤 엔진 이외의 장치를 이용한 전기버스로는 국내 처음 개발된 2층 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처음 출시하게 됐다. 71석의 좌석과 384KWh의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광역버스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대비 규모 줄이고 내실 챙겼다

현대 트럭&버스 비지니스페어는 지난 2017년 열렸던 메가페어 행사에 비해 전시차종도 줄고, 전시 규모도 줄어들었다. 2017년 메가페어는 킨텍스 제2전시장 인근 야외에서 17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등 큰 규모로 진행되었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20여 대의 차량이 전시되고, 전시공간도 킨텍스의 실내 홀에서 진행되는 등 2017년 메가페어에 비해 행사 자체의 규모는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인 파비스의 활용도에 집중하고, 버스 섹션에서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차량들이 공개되는 등 볼거리가 늘어나고 내실을 챙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라인업에 대한 홍보와 전시 기회를 늘리는 상황이다. 외산 트럭 및 버스 메이커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 차량이나 트럭 등 분야에서는 유럽, 중국 등과의 경쟁이 한 층 불붙은 모습이다. 현대차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 전기차량 등 친환경 상용차 17종을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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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기사도 쓰고, 스포츠와 여행까지, 쓰고 싶은 이야기도 쓰는 사람. 그러면서도 '라디오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싶은 시민기자. 그리고 자칭 교통 칼럼니스트. - 부동산 개발을 위해 글 쓰는 사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