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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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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지난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11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열린다. '넥스트 베트남'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콩강 국가'는 베트남과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를 가리킨다.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100일 앞둔 18일 브리핑에 나선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렇듯 11월 마지막 한 주 동안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외교가 집중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공식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지난 30년 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보좌관은 "정상회의에서는 지역 및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정상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며, 특히 주요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되는 최근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함께 시장 개방과 교역 확대 그리고 자유무역질서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 보좌관은 "한국은 아세안과 공식 대화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국가들 중에는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한 국가가 된다"라며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 신남방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신남방 정책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북미관계 진전과 비핵화 협상이 가장 중요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초청·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2019년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았다(관련기사 :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초청).

당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특별정상회의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이다"라고 조코위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주 보좌관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코위 대통령이 그런 제안을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대화가 잘 이뤄지는 것이다"라며 "북미관계 진전에 김 위원장의 초청이나 참석 여부가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북미관계 진전과 (북미 비핵화) 협상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태그:#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정은, #조코 위도도, #한-메콩 정상회의, #주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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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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